롯데는 목요일 SK전을 앞두고 기대보다 걱정이 더 많았습니다. 전날 불펜과 수비가 무너진 패배는 팀 분위기를 떨어뜨렸습니다. 손아섭이 부상으로 빠진 타선은 무게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서는 송승준도 최근 그 내용이 좋지 못했습니다. 전날 역전승으로 저력을 보여준 SK는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바꿔놓은 상태였습니다. 분명 경기전 분위기는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초반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경기 후반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12 : 2 대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이전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승부였지만 SK불펜을 롯데가 무너뜨리면서 예상외의 낙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버티기 싸움에서 롯데가 승리했습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선발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타격전을 예상..
롯데와 SK의 사직 3연전, 그 첫 경기는 양팀 모두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위의 향방이 결정되는 경기인 만큼 그 비중은 상당했고 선수들을 긴잔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쌀쌀해진 날씨는 경기에 대한 긴장감을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화요일 경기는 마치 포스트 시즌 1차전을 방불케했습니다. 중요한 일전인 만큼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승자는 롯데였습니다. 롯데는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는 경기에서 막판 SK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고 5 : 4로 3연전의 첫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롯데 불펜진은 마무리 김사율이 가슴 졸이는 순간을 연출하긴 했지만 SK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소중한 1승을 지켜냈습니다. 날씨의 급격한 ..
2011 프로야구 정규 리그 일정도 마무리 시점을 맞이했습니다. 가을 잔치에 초대받을 팀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2위 자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2위 다툼은 롯데와 SK의 대결로 압축된 상황입니다. 4위 KIA가 아직 2위를 사정권에 두고 있지만 남은 경기수와 팀 분위기로는 2위 추격이 쉽지 않습니다. 경기차 없이 승율 차이로 2, 3위에 위치한 두 팀이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대결이 가지는 의미는 2위 자리를 결정지을 수 있을만틈 큽니다. 한 해 농사의 결과가 사직 3연전에서 판가름 날 수 있습니다. 대결을 앞둔 양 팀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합니다. 롯데에게 SK는 아픈 기억의 팀입니다. 최근 3년간 롯데는 가을야구의 오랜 숙원을 이뤄냈지만..
추석 연휴가 끝나고 프로야구는 마지막 순위 싸움에 돌입합니다. 4강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난 상태에서 관심은 2위 싸움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2위 롯데부터 4위 KIA까지 2위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미 1위 삼성은 멀찍이 도망간 상황에서 3팀의 시선은 2위로 향해 있습니다. 올 시즌 기적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추격자에서 지키는자로 변신한 2위 롯데는 이번 주 중요한 고비를 맞이했습니다. 2연전을 3번 연속 치러하는 일정상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대구 삼성전, 청주 한화전, 잠실 두산전까지 쉼없이 이어지는 원정 경기는 큰 부담입니다. 그 이동거리도 상당합니다. 채력적인 부담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롯데의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는 것도 전망을 어둡게 합니다. 지난 주 롯데는 4경기에..
전날 SK전에서 만화에나 나올법한 역전패를 당한 롯데는 팀 분위기 유지가 힘들었습니다. 주말 2연전 상대가 최하위 넥센이라는 점은 위안이었지만 전날 대 역전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힘들어 보였습니다. 선수들은 인천에서 부산까지 긴 거리를 이동했습니다. 날씨마저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좋지 못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 피곤함과 어수선한 경기장 분위기를 모두 극복해야 했습니다. 롯데와 넥센의 토요일 경기는 난전의 양상이었습니다. 양팀 모두 수비에서 헛점이 드러났습니다. 투수들의 제구는 만족스럽지 못했고 내야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습니다. 실점의 상당 부분은 실책성 수비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비오는 날씨도 수비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었습니다. 양팀 모두 내용은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을 회복한 롯..
3일간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롯데가 본격적인 2위 지키기 레이스에 들어갑니다. 후반기 돌풍을 일으킨 롯데는 승율과 공격과 수비 모든 기록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부상자없이 안정적인 라인업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입니다. 여기에 뒤를 받치는 백업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그 전력을 한층 안정되고 단단해졌습니다. 선수들도 이기는 야구에 익숙해지면서 한층 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공격력에 의존하던 롯데였지만 지금의 롯데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분명 팀이 한 단계 올라서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주 롯데는 SK, 넥센으로 이어지는 4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1경기 차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에게 앞으로의 경기는 그 비중이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