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14안타를 때려냈고 8득점을 했다. 선발 투수는 116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보통의 경우라면 선발 투수는 승수를 추가하고 팀도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롯데는 이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 했다. 롯데는 7월 24일 KIA 전에서 6회 말까지 6 : 1로 앞서던 경기를 8 : 9 역전당하는 허무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기 막판 타구에 손을 맞은 후 첫 등판에서 부상 후유증에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선발 린드블럼의 시즌 10승도 물거품이 됐다. 2점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의 아두치, 3안타 1타점의 최준석을 비롯해 황재균에서 시작해 강민호로 끝나는 3번에서 6번 중심 타선의 10안타 7타점 활약도 소용이 없었다. KIA는 초반 선발 투수 임준혁의 ..
6월 들어 극심한 침체에 연패에 빠졌던 롯데가 큰 고비를 넘기며 5할 승률 붕괴를 막았다. 롯데는 6월 7일 KIA 전에서 선발투수 송승준의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빛나는 호투와 결승 2점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의 타선을 이끈 포수 강민호의 동반 활약 속에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패 탈출과 함께 29승 28패로 5할 승률을 지켜내며 상위권 추격의 가능성을 다시 높이게 됐다. 부상에 돌아온 이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송승준은 시즌 6승에 성공했고 강민호는 홈런 19개로 이 부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번 타자로 기용된 외야수 김문호는 3안타로 팀 타선에 활력소 역할을 했고 6월 들어 부진했던 4번 타자 최준석도 2안타 경기를 펼치며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KIA는 선..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투수들의 대결이었던 롯데와 KIA의 5월 21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경기 중반 이후 뒷심에서 앞선 롯데의 4 : 2 승리였다. 롯데는 초반 0 : 2로 뒤졌지만, 5회 이후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신인 구승민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요원 송승준을 5회 초 불펜 투수로 투입한 마운드 승부수가 적중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선발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2군에서 콜업된 구승민은 위력적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아직 경험 부족에서 오는 기복 있는 투구와 제구의 정교함이 떨어졌지만, 피하지 않은 과감한 승부가 돋보였다. 1군에서 첫 선발 등판이었음을 고려하면 4.1이닝 6피안타..
롯데와 KIA의 5월 20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양 팀 모두 선발 투수의 부진으로 불펜이 조기 투입되는 난전이었다. KIA 불펜진은 롯데 타선의 공격 흐름을 잘 끊었고 롯데 불펜진은 그렇지 못 했다. 그 차이는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KIA는 12안타 9득점의 타선 집중력과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 홍건희의 호투를 발판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9 : 5로 승리했다. KIA 3번 타자 김주찬은 선취 득점의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4버 타자 필은 3안타 2타점으로 중심 타자로서 확실한 역할을 했고 최근 주전 포수로 자리 잡은 이홍구는 하위 타선에서 2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타선의 활약과 함께 마운드에서는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가..
5할 승률 지키기와 상위권 도약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는 팀 간 대결이었던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결과는 롯데의 6 : 3 역전승이었다. 롯데는 5월 19일 KIA 전에서 득점권 타격 부진으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 : 3으로 밀렸지만, 7회와 8회 타선의 집중력이 되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정훈과 손아섭은 각각 4안타를 때려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패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의 후반 활약으로 이를 모면했다. 8회 초 KIA 타선을 삼진 3개로 막아낸 불펜 투수 이성민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9회 초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한 심수창은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에 이..
초반 레이스가 한창인 프로야구는 삼성의 독주 체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SK와 두산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그 차이는 크지 않지만, 상위권으로 예상했던 팀들이 일단은 앞서가는 모양새다. 그 아래 자리한 중위권을 혼전 양상이다. 신생팀 kt는 전력의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멀찍이 밀려났지만, 그 외 팀들은 4위 롯데부터 공동 7위까지 1경기 차 안에서 물고 물리는 형세다. 자칫 연패에 빠지면 전열에서 이탈할 수 있는 위험성을 모든 팀들이 안고 있다. 올 시즌 타고 투저 현상이 여전하고 유난히 끝내기 승부가 많은 현실에서 대부분 팀들이 마운드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 경기 살얼음 승부가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 간 전력 평준화가 더 도드라진 현실에서 시즌 초반 밀리면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