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과 같이 초반 대량 득점, 경기 중반 역전 허용의 흐름이 이어졌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롯데가 전날 한화전 역전패의 기억을 지워내고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가져가다. 롯데는 4월 22일 KIA전에서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7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즌 10승에 성공하며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부상 중인 송승준을 대신해 2경기 연속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성민은 공수에 걸친 야수들의 지원속에 5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버티며 시즌 2번째 선발승 및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롯데 야수진은 팀 13안타 7득점으로 마운드를 확실히 지원했고 고비마다 호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롯데 필승불펜 윤길현, 손승락은 KIA의 막판 추격을 막아내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렇게 투, 타 조화..
롯데가 공.수에서 맥빠진 플레이 끝에 KIA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실낱같은 5위 가능성을 완전히 잃었다. 롯데는 9월 30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의 부진과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 타선의 빈공이 등 패하는 팀에서 나올 수 있는 안 좋은 상황을 모두 드러내며 1 : 13으로 패했다. 롯데는 5위 SK에 3.5 경기차로 뒤지며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된 3번째 팀이 됐다. 롯데의 마지막 희망을 살리기 위해 선발 등판한 에이스 린드블럼은 5이닝 9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유력한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이미 200이닝이 넘는 이닝을 소화한 린드블럼으로서는 침체된 팀 분위기를 극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13승 11패 방어율 3.56으로 ..
롯데가 어렵게 유지하던 5위 희망이 사실상 사라졌다. 9월 29일 대 KIA전에서 롯데는 수비 실책이 작용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 : 6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5위 SK에 2.5경기 차 뒤진 8위로 내려앉았다. 롯데의 잔여 경기 수가 4경기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극복하지 어려운 차이가 됐다. 오히려 2경기 차로 다가선 9위 LG의 추격을 더 신경 써야 할 처지가 됐다. 전날 LG전 완패로 5위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KIA는 선발 임준혁의 6.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 역투와 마무리 투수 윤석민을 7회부터 등판시키는 마운드 총력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KIA는 5위 SK와 2경기 차 뒤진 7위로 자리했다. 5위 경쟁팀 중 가장 많은 6경기를 남겨둔 점을 고려하면 실낱같지..
롯데는 3연승에 성공했고 5위 경쟁팀들은 모두 패했다. 롯데에게 최상의 결과였고 까마득했던 5위 자리가 눈앞에 다가왔다. 롯데는 9월 3일 KIA전에서 선발 배장호의 초반 호투와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 타선의 집중력 우위를 더해 7 : 5로 승리했다. 지난 kt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롯데는 3연승으로 5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롯데와 패한 KIA는 물론이고 5위 한화, 8위 SK는 모두 패 수를 추가하면서 5위 경쟁은 순위가 무의미해졌고 더 깊은 미궁속으로 빠져들었다. 경기 초반 선발 맞대결은 롯데에 절대 유리하지 않았다. 롯데는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하는 배장호가 선발투수로 나섰고 KIA는 양현종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스틴슨이 선발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KI..
롯데가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는 7월 26일 KIA 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주말 3연전 첫날 6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 연승을 성공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의 호투를 발판 삼아 1회 초 선취 2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경기 막판까지 이어갔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2회 말 1실점하기 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KIA 타선에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에 맞선 KIA 선발 스틴슨 역시 초반 2실점을 딛고 호투를 이어갔다. 팽팽한 두 선발 투수의 대결은 7회까지 이어졌다. 롯데로서는 불안한 리드였다. 상대적으로 불펜진이 힘이 떨어지는 롯데는 추가 득점이 절실했다. 그..
전날 막판 끝내기 역전패로 고개를 떨궜던 롯데가 그 후유증을 담은 경기에서 바로 씻어냈다. 롯데는 7월 25일 KIA 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한 타선의 지원, 결정적인 순간 호수비를 펼친 수비, 전날과 달리 안정적인 투구로 팀 승리를 지킨 불펜의 호투가 조화를 이루며 7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팀 3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7패만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 승에 목말라 있던 롯데 선발 박세웅은 야수들의 공수에 걸친 도움과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감격의 첫 승을 그것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롯데 타선은 다수의 멀티히트 선수가 나오며 팀 13안타를 상. 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때래내며 효과적인 공격을 했고 불펜진은 3이닝 무실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