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LG와의 잠실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9월 19일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26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5 : 11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 수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LG를 3연패 늪으로 빠뜨렸다. 최근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롯데를 상대로 5위 굳히기를 위한 승수 쌓기를 기대했던 뜻밖의 연패로 6위 KIA와의 1경기 승차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가 LG와의 잠실 원정 2연전을 맞이하는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이전 8연패 과정에서 나타난 전력을 투. 타그리고 수비에서도 문제점 투성이였고 이를 반전시킬 가능성도 보이지 않았다. 팬들의 비난 여론은 한계점을 넘어섰고 언론들도 롯데의 사실상 실패한 시즌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다. 이미 순위 경쟁에..
롯데 타선이 이틀 연속 주춤했다. 롯데의 연승도 5연승에서 그 끝을 맞이했다. 롯데는 6월 22일 LG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 : 2로 패했다.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로 연승 기록을 이어갔던 롯데는 그 연승을 더는 이어갈 수 없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1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5위권 추격에 가속도를 붙이려 했던 롯데는 제동이 걸렸다. LG는 에이스 소사가 7이닝 동안 115개의 투구를 하며 5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롯데 타선을 막아냈고 김지용, 정찬헌 두 필승 불펜 투수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LG 5번 타자 채은성은 0 : 1로 뒤지던 4회 말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의 주..
롯데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우울한 5월 마무리를 했다. 롯데는 5월 31일 LG 전에서 10 : 7의 리드를 9회 초 지키지 못하고 10 : 11로 역전패 당했다. 롯데는 홈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줬고 9위 삼성에 반경기차로 쫓기며 순위 하락을 걱정하게 됐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3점 차의 여유 있는 리드에도 4실점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블론세이브와 함께 시즌 3패를 떠안았다. 손승락은 지난 5월 29일 경기 한 점차 리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마무리에 실패했다. 9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10세이브 문턱에서 계속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주무기 컷패스트볼의 위력이 이전과 달리 떨어졌고 LG 타자들이 이 공을 너무 쉽게 공략했다. 손승락의 거듭..
지난주 힘겹게 6연패를 벗어났던 롯데가 다시 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5월 30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 : 15 대패했다. 8위 롯데는 주중 3연전 루징시리즈를 확정함과 동시에 9위 삼성과의 승차가 1.5경기 차로 줄어들면서 순위 하락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전날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9회 초 역전극을 펼친 LG는 이번에는 초반부터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손쉬운 승리를 했다. LG는 팀 17안타로 15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상. 하위 타선 할 것 없는 고른 활약이었다. LG 선발 투수 소사는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4실점 투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소사는 1점대 방어율의 투수답지 않게 실점이 다소 많았지만, 간간이 비가 내리는 날씨 등 경기장 여건이 좋지 않았던 것..
롯데 에이스 레일리가 드디어 승리의 갈증을 풀었다. 그의 승리와 함께 롯데는 또 한 번의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5월 10일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2이닝 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레일리의 호투와 타선의 후반 집중력을 더해 7 : 2로 승리했다. 이전 등판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했던 레일리는 개막 후 한 달이 더 넘은 시점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주중 3연전 이전 두 경기에서 득점권에서 부진했던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2루타 2개와 함께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타격 부진으로 교체 가능성을 높여가던 외국인 타자 번즈는 결정적인 2점 홈런과 좋은 수비로 그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조금은 덜어냈다. 전날 ..
롯데는 3연승에 실패했고 LG는 5월 들어 첫 승을 신고하며 길었던 8연패를 끊었다. 5월 9일 롯데와 LG는 연승 지속과 연패 탈출이라는 상반된 목표가 충돌한 경기였고 치열한 접전이었다. 결국, 승부는 초반 중심 타선의 타점으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킨 LG의 3 : 2 승리였다. 6이닝을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막아낸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에이스 소사도 해내지 못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며 시즌 5승을 기록했다. 8회 1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정찬헌은 롯데의 막바지 추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팀 5안타로 팀 공격이 잘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 5안타가 득점과 연결되며 필요한 득점을 했다. 1번 타자 이형종은 2안타 2득점으로 테이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