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끝나지 않는 한 여름 폭염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 역시 더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은 4, 5위 경쟁은 아직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4위 SK와 5위 KIA가 조금 앞서가고 있지만,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5위 KIA를 추격하는 6위 LG는 KIA를 한 경기차로 압박하고 있다. LG는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세팀 뒤를 따르고 있는 팀들 역시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7위 한화는 5위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에 있고 8위 롯데 역시 3경기 차로 5위 희망을 유지하고 있다. 9위 삼성 역시 아직은 포기할 시점이 아니다. 이런 중위권 경쟁 구도 속에 롯데는 8월 한 달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
롯데가 기분 좋은 연승으로 5월을 마무리하고 6월을 시작했다. 롯데는 린드블럼, 레일리가 연속해서 선발로 나선 kt와의 주중 3연전 2경기에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5월 31일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과 6월 1일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 두 선발 투수는 각각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원투 펀치의 건재를 확인하는 한편, 지난 주말 최하위 한화에 당한 3연패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롯데는 2연승 과정에서 손아섭, 김문호로 테이블 세터진을 재구성하고 김상호, 아두치, 최준석으로 클린업을 개편한 것이 효과를 거두면서 타선의 짜임새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김상호는 3번 타선에서도 5월과 같은 타격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중심 타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롯데는 출루율이 높은 거포 최준석을 5번..
그 어느 때보다 상.하위 팀 간 순위 이동 가능성이 커진 2016 프로야구, 롯데는 순위 상승 가능성이 큰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력에서 전력 누수가 없고, 마운드의 약점도 상당 부분 메웠기 때문이다. 고질적인 수비불안과 떨어지는 기동력 문제가 있지만, 지난해 팀 홈런 2위를 기록했을 만큼 강해진 타선에 풍부해진 선발 투수자원, 여기에 한층 강해진 불펜진, 달라진 프런트까지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사실이다. 이런 롯데에 있어 불펜진 강화는 큰 호재라 할 수 있다. 지난 스토브리 기간 FA 계약으로 영입한 손승락, 윤길현의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정상급 불펜 요원이다. 30대로 선수로서의 전성기를 지났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최근 수년간 손승락, 윤길현은 큰 부상..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 롯데가 연이어 전력의 마이너스 요소가 생기고 있습니다. 박기혁, 조정훈 선수의 입대 소식과 함께 손민한 선수의 조기 복귀 불가라는 우울함이 더해졌습니다. 캐치볼이 힘들 정도의 통증이라면 재활기간이 더 길어짐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내년 시즌 시작과 함께 손민한 선수가 선발진에 가세하는 시나리오가 불가능함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2009년 WBC 준비과정에서 발생한 어깨 부상을 털어내지 못하고 수술와 재활을 견뎌냈던 손민한 선수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가 건강하게 마운드를 지키기만 한다면 10승이 충분히 가능한 선발투수입니다.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던 조정훈 선수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롯데 마운드의 플러스 요인이 사라진다는 것은 시즌 전략마련에 어려움..
전날 경기에서 9회에만 4득점 하면서 승리한 기아는 그 상승세를 초반부터 이어갔고 롯데는 기아 타선의 기세를 초반부터 막아내지 못하면서 완패하고 말았습니다. 초반 대량 실점이 승패를 결정지은 경기였습니다. 롯데 투수진은 선발투수부터 불펜진에 이르기까지 기아 타선 봉쇄애 실패했습니다. 선발 진명호 선수는 SK전에서 보여준 과감한 승부가 실종되었고 볼넷이 이어지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기아 최희섭 선수는 흔들리는 진명호 선수에게 만루홈런을 쳐내면서 초반 흐름을 기아쪽으로 이끌었습니다. 만루 홈런 이후 진명호 선수는 좀처럼 자신의 투구를 하지 못했고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겨주었습니다. 경험부족이라는 신인 투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등판한 불펜진 역시 갑작스런 등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