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순위표 가장 위 자리에 복귀했다. 롯데는 5월 13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9회 말 민병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0 : 9로 승리했다. 롯데는 6승 1패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한 NC와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9회 초 9 : 8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스코어대로 경기는 접전이었고 롯데의 승리 과정은 극적이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서준원이 초반 두산 좌타선에 고전하며 매 이닝 실점했고 5회 초까지 2 : 5로 밀리는 경기는 했다. 사이드암 서준원은 우려대로 두산의 강력한 좌타선 승부에 어려움을 보였다. 서준원은 1회 말 두산 4번 타자..
개막 후 유일한 무패의 팀이었던 롯데의 6연승이 좌절됐다. 롯데는 5월 12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6 : 11로 패했다. 롯데는 5승 1패로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키움에 내줘야 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롯데에 리드를 잡았고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롯데의 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로서는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열세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롯데 선발 투수로 나선 장원삼은 두산 타선을 초반부터 고전했고 3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부진의 결과는 패전이었다. 좌완 장원삼은 좌타자들이 타선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두산에 최적화된 선발 투수로 기대됐지만, 두산은 6명의 좌타자를 선발 라인업에 넣고도 장원삼 공략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두산의 3..
롯데는 과감한 트레이드와 프런트 개편 등으로 스토브리그 뉴스 메이커가 되고 있다. 롯데는 선수단 개편을 통해 팀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방출했다. 그중에는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도 있었다. 롯데는 선수 육성과 함께 비효율적인 선수단 운영을 개선하려 하고 있고 그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리빌딩에만 초점을 맞출 수는 없다. 10개 구단 단일 리그 체제의 KBO 리그에서 5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회가 주어지는 시스템에서 미래를 위한 리빌딩을 계속하기는 부담스럽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성적에 큰 변수가 되는 리그 특성상 5위 이상을 성적을 포기하기 어렵다. 리빌딩을 강력한 진행한다고 해도 성적까지 외면할 수 없다. 롯데 역시 올 시즌 극심한 부진 속에 최하위에..
올 시즌 마운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롯데에 6월 들어 긍정 요소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선발 마운드는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투수 다익손이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시즌 초반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레일리도 6월 들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새롭게 선발진에 합류한 신인 서준원도 기대 이상이다. 롯데는 시즌 초반 가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던 김원중이 불안하지만, 박세웅의 부상 복귀라는 호재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 외에도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김건국도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불펜 투수에서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환한 장시환이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롯데는 5인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건 물론이고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여유까지 생겼다. 롯..
올 시즌 최하위 성적에도 화요일만큼은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롯데가 또 하나의 화요일 승리를 만들어냈다. 롯데는 6월 4일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접전을 3 : 2 끝내기 승리로 가져왔다. 지난주 2번의 위닝 시리즈로 상승 분위기를 만들어낸 롯데는 또 한 번의 위닝시리즈를 가져올 가능성을 높였다. 승리의 주역은 연장 11회 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오윤석이었지만, 마운드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롯데는 선발 장시환을 시작으로 박시영, 구승민, 박진형에 고효준까지 모든 투수들의 충분히 제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 마운드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로서는 모처럼 만의 안정된 마운드 운영이었다. 선발 투수 장시환의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올 시즌 첫 풀타임 선발 투수에 도전하..
지난주 롯데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2번의 3연전을 모두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며 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부상 선수들의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선수 가용 폭이 넓어졌고 경기력에 긍정 영향을 주었다. FA 외야수 민병헌은 1번 타자로 복귀해 팀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었고 안정된 외야 수비도 여전했다. 그의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도 팀에 플러스 요소였다. 외국인 선수 아수아헤 역시 부상 복귀 후 테이블 세터진에서 나름의 역할을 했다. 2루 수비는 기대했던 모습이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내야수 문규현의 복귀도 롯데에 큰 도움이 됐다. 문규현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최근 1군에 복귀했고 공. 수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보였다. 주전 유격수 자리는 신본기에 내주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