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외국인 선수 구성도 대부분 완료됐다. 2020 시즌을 준비하는 구단들의 관심은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로 모아지고 있다. 각 구단은 시즌 개막까지 해외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기간은 팀 전력을 완성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이다. 구단들에게는 그만큼 소중한 시간이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는 일본과의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면서 미국과 호주에 상당수 팀들이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이 중 지나 시즌 최하위 롯데도 호주를 선택했다. 스토브리그 기간 롯데는 프런트와 코치진 개편을 통해 팀 육성 시스템을 크게 변화시켰다. 메이저리그의 선진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에 맞게 인적 구성도 변화시켰다. 롯데로서는 이번 전지훈련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FA 시장에 롯데가 파란을 일으켰다. 롯데가 KIA의 내야수였던 안치홍을 전격 영입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안치홍와 총 4년에 56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평범한 FA 계약이 아니었다. 롯데는 2년간 최대 26억원을 보장하고 이후 2년 계약이 연장되면 30억원이 추가되는 구조다. 2년 후 구단과 선수는 계약 해지권을 가지게 된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자주 사용되는 옵트아웃 규정을 KBO 리그에서 처음 적용했다. 안치홍은 2년 후 롯데와 2년을 더할지 말지는 결정할 수 있고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자유계약 선수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이때 안치홍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보다 편하게 타 구단과 접촉할 수 있다. 롯데 역시 2년 후 안치홍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고 이 경우 ..
롯데의 변화 프로세스가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30대 성민규 당장 취임 이후 그의 주도로 팀 개편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구단 사장의 바뀌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변화 기조는 변하지 않고 있다. 롯데는 최근 공석이던 배터리 코치에 메이저리거 출신 한국계 미국인 행크 콩거를 영입했고 투수 육성 총괄에 메이저리그 프런트와 코치 경험이 있는 헤르젠버그를 영입했다. 이로써 롯데는 신임 허문회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박종호 수석코치, 노병오 1군 투수코치, 조웅천 1군 불펜 코치, 라이언 롱 타격 코치까지 코치진 구성에 있어 이전과 전혀 다른 진용을 갖추게 됐다. 롯데는 임경완, 이용훈, 강영석 코치 외에 롯데 선수 출신 코치는 대부분 팀을 떠났다. 임경완 코치를 제외하면 이용훈, 강영식 코치는 롯데 선수 출신이지만..
과감한 트레이드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한 롯데가 내년 시즌 전력 구성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한화로부터 지성준을 영입하면서 팀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포수 자원을 확보했다. 한 시즌 동안 FA 계약 문제로 대립하던 노경은과 늦은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발 투수 자원을 추가 확보했다. 노경은은 지성준을 영입하면서 떠나보낸 선발 투수 장시환을 대신할 수 있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5시즌 동안 롯데와 함께 했던 좌완 투수 레일리는 6번째 시즌을 함께 할 가능성이 크고 그와 짝을 이룰 선발 투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풀타임 경험이 있는 샘슨으로 채웠다. 외국인 타자는 메이저리그에서 수비 능력을 인정받은 유격수 마차도를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문제로 ..
2차 드래프트 이후 조용하던 스토브리그가 롯데를 중심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스토브리그 기간 다소 지지부진한 움직임으로 팬들의 우려를 불러왔던 롯데는 대형 트레이드에 이어 외국인 선수 영입까지 숨겨져왔던 그들의 계획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롯데는 2차 드래프트 이후 한화의 포수 지성준을 영입하면서 올 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장시환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롯데는 지성준과 함께 대형 타자의 잠재력 있는 1루수 자원 김주현을 영입했고 유망주 포수 김현우를 한화로 보냈다. 2명의 선수를 교환했지만, 트레이드의 중심은 한화 포수 지성준이었다. 지성준은 올 시즌 공수에서 맹활약한 주전 포수 최재훈에 밀려 경기 출전수가 적었지만, 1군에서 경험을 쌓았다. 한화는 지성준을 차세대 포수로 육성 중이었다. 지성준..
썰렁한 FA 시장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았던 2차 드래프트의 결과가 나왔다. 모두 18명의 선수가 팀을 옮겨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됐다. 이 중에는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로 국제 경기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한화 정근우가 포함되었고 롯데의 베테랑 내야수 채태인, 세이브왕 출신의 KIA 불펜 투수 김세현, 키움의 필승 불펜으로 활약했던 이보근 등 이름값있는 선수도 포함됐다. 올 시즌 우승 팀 두산은 즉시 전력급 외야수 정진호를 시작으로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좌완 이현호, 가능성이 있는 불펜 투수 강동연과 변진수까지 4명의 선수를 타 팀으로 떠나보내면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으면서 우월한 선수 뎁스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두산과 함께 키움 역시 선수 영입을 포기했다. 나머지 팀들도 3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