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활발한 전력 보강을 하고 있는 롯데가 내년 시즌 희망을 높여가고 있다. 롯데는 FA 시장에서 LG 주전 포수 유강남을 영입했고 NC의 주전 유격수 노진혁을 영입했다. 이로써 롯데는 수년간 롯데를 고민하게 했던 포수와 유격수 자리를 확실히 채웠다. 롯데는 이에 더해 방출 선수 중에서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의 뎁스를 두껍게 했다. 그동안 스토브리그에서 선수단을 슬림하게 하고 팀 연봉을 줄여가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롯데는 샐러리캡에 큰 여유가 생겼고 선수 영입의 공간을 넓혔다. 그 결과는 이번 스토브리그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이어졌다. 이런 롯데의 변화와 함께 기대되는 부분은 타선의 업그레이드다. 그중에서 좌타선이 확실히 강해졌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롯데는..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의 영입은 성적과 직결되는 각 구단의 중요한 과제다. 하위권 팀들도 외국인 선수의 화약에 따라 언제든지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로 올라설 수 있는 게 우리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외국인 선수는 각 팀별로 3명만 영입할 수 있지만, 그들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특히, 2명까지 영입 가능한 외국인 투수는 팀 선발 마운드의 핵심으로 그들의 활약은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프로야구 각 구단은 외국인 투수 영입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다. 외국인 투수 2명이 그 팀의 선발 원투 펀치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이런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통상 한 해가 가기 전 외국인 선수 영입이 마무리되고 각 구단은 스프링 캠프 준비에 들어가는 게 보통의 일정이..
프로스포츠에서 각 구단들의 전력을 평가할 때 뎁스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이 말은 영어로 깊이를 뜻한다. 스포츠에서는 선수층을 뜻합니다. 선수층이 두껍다는 건 주전과 비 주전의 실력차가 덜하고 주전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도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 자원을 많음을 의미한다. 프로야구에서는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던 두산이 대표적으로 뎁스가 두꺼운 팀이었고 2022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LG 역시 10개 구단 중 뎁스가 두꺼운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 외에도 상위권에 자리한 팀들은 상대적으로 선수 뎁스가 두껍다는 점이 성적에 크게 반영됐다. 이에 최근 프로야구 구단들은 선수 뎁스를 두껍게 하기 위해 선수 육성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 육성은 그 결과가 빠르게 ..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한국시리즈가 한창인 상황에서 이 무대에 오르지 못한 팀들은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독과 단장을 교체한 팀도 있고 코치진의 변화도 있다. 그 한편에서 선수단 정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선수들의 방출과 함께 각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의 영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서 가장 활발한 팀은 롯데다. 롯데는 정규 시즌 후 13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그 안에는 오랜 세월 팀에서 활약한 김대우, 진명호 등 베테랑 투수들이 있고 다수의 유망주들도 포함됐다. 1군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베테랑들의 방출은 어느 구단이나 시즌 후 있었던 일인데 유망주들의 대거 방출은 이례적이었다. 그동안 롯데는 수년간 선수단 규모를 슬림화 하는 데 주력..
비교적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롯데가 선수와의 장기 계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과 내년 시즌부터 5년간 총액 90억원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이를 통해 선발 10승 이상 150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 투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박세웅은 2023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후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이었다. 입단 테스트에 나서기도 했다.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박세웅은 이번이 상무 입단의 마지막 기회였다. 박세웅은 이를 포기하고 내년 시즌 롯데 선수로 뛰기로 결정했다. 만약, 그의 바람대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로 선발되지 못하거나 선발돼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멤버가 되지 못한다면 박세웅은 현역 입대를..
조선의 4번 타자,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현역 선수로서의 작별을 고했다. 이대호는 10월 8일 홈인 부산에서 열린 롯데의 2022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현역 선수로서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에서 롯데는 LG에 3 : 2로 승리하며 떠나는 그를 기분 좋게 배웅했다. 경기는 애초 승부보다는 이대호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었다. 그의 타석과 수비하는 모습이 중심이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미 상대팀 LG는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고 주전들에 휴식을 주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 상황이었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결정된 롯데 역시 승부 결과의 부담이 덜한 경기였다. 이대호가 경기 내내 중심이 되고 그에 대한 이벤트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