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로야구가 시범경기부터 뜨거운 흥행 가능성을 보였다. 3월 9일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린 시범경기는 각 경기장마다 정규 시즌 못지않은 관중들과 열기로 가득했다. 야구팬들은 꽤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올 시즌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시범 경기 첫날, 세계 야구에서 누구도 하지 않았던 자동 볼 판정 시스템, ABS가 처음 가동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ABS 도입을 위한 연구와 실험이 지속 중이지만, 아직은 마이너리그에서 이를 적용하고 있다 KBO 리그는 과감히 ABS를 2024 시즌부터 1군 경기에 도입하려 하고 있다. 이를 통해 KBO는 볼 판정과 관련한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볼 판정의 공정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항의를 줄여 경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최국 카타르의 우승과 함께 마무리됐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요르단에 3 : 1로 승리하며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카타르는 그들이 개최한 2022 월드컵에서 조 예선에서 3전 전패 탈락 이후 침체한 분위기를 되살리며 아시아 축구의 강자로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카타르의 우승과 함께 이번 아시안컵은 아시아축구의 빅 4라 할 수 있는 한국, 일본, 이란, 호주가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아시아 축구 판도의 변화 가능성을 보였다. 그동안 아시아 축구는 프로 축구를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출범시킨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일부 중동 국가와 오세아니아에서 아시아 축구 협회로 편입한 호주가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이 구도는 세월이 흘러도 큰 틀..
프로야구에서 좌완 투수의 중요성은 이제 야구팬들이라면 누구가 알고 있는 부분이다. 우완 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크다는 점 외에 최근 각 팀 중심 타선에서 좌타자들의 크게 늘어난 현실에서 좌투수는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타격 기술의 발전으로 좌타자들의 좌투수에 대한 대응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하지만, 우투수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좌투수의 존재는 좌타자에 여전히 부담 요소다. 여기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기동력 야구에 대한 견제를 위해서도 좌투수는 필요하다. 1루 주자의 견제에 있어 주다를 마주 보는 좌투수는 유리함이 있다. 도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그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도루 타이밍을 잡는 데 있어 좌투수는 분명 부담이 된다. 하지만 이런 좌투수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2023 프로야구가 끝나고 시작한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키움의 이정후였다. 그가 FA 시장에 나온 것도 아니었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예고했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 때문이었다. 이정후는 데뷔 때부터 천재성을 발휘했고 소속팀을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또한, 국제 경기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로 큰 활약을 했고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더해 이정후는 성실성과 친화력, 팬 서비스 등 인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애초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였던 이종범의 아들로 팬들에게 알려졌지만, 화려한 선수 이력을 쌓으면서 이정후 그 자체로 우뚝 선 남다른 스토리도 함께 하고 있었다. 이런 이정후의 해외 진출은 기정사실로 여겨졌고 그 역시 강한 의지를 ..
스포츠는 대중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순기능이 있다. 또한, 공동체를 하나로 묶고 활력 있게 만들어 준다. 이를 통해 개인과 사회가 함께 건강해지는 효과가 있다. 이에 대중들의 스포츠 참여 확대는 많은 나라에서 아주 중요한 정책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에서 여성들은 오랜 세월 소외되어 있었다. 남성과 여성의 역할과 관련해 여성의 영역을 가정으로 한정하고 가족에 대한 희생을 강요하는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가 계속되고 남성 우위의 사회 시스템이 정착한 상황에서 여성들의 사회활동은 제한을 받았다. 이는 야외 활동이 주류를 이루는 스포츠에서 여성들이 참여할 수 없게 했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고대 올림픽에서 여성들은 선수로 출전할 수 없었고 관중으로..
2023 프로야구 정규 시즌 일정이 10월 17일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순위 경쟁은 아직 진행 중이다. 1위 LG, 2위 KT는 빠르게 자신의 포스트시즌 대진표를 확정했지만, 3, 4, 5위 자리는 마지막까지 그 향방을 알 수 없다. 10월 14일 기준으로 SSG, 두산, NC가 완벽히 같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 팀은 SSG가 2경기, 두산과 NC가 각각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SSG와 두산은 시즌 마지막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NC는 하위권 팀 삼성전에 이어 마지막 2연전을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KIA와 치를 예정이다. 대진은 NC가 유리하다 할 수 있지만, NC는 삼성이나 KIA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을 하고 있다. 삼성은 갈 길 바쁜 SSG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