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대회가 1년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9월 23일 개막식과 함께 10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중국에서 열리는 3번째 대회다. 이 대회는 애초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베트남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중국 항저우가 새로운 개최지가 됐다. 이 대회는 사상 최초로 종합 스포츠 이벤트 사상 최초로 E-스포츠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치러지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최초로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크 댄스 종목도 정식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바둑과 체스 등의 보드 게임 종목 외에 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스포츠 종목들로 함께 치러진다. 육상과 수영의 희망 우상혁의 높이뛰기와 황선우의 다관왕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번 아시안..
지난주 시리즈 스윕 승과 스윕 패가 교차하는 극과 극의 결과를 남긴 롯데가 올 시즌 그들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한 주를 맞이했다. 이 고비를 잘 넘긴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이어갈 동력을 다시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렵게 재점화시킨 8월 상승세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고 승리가 절실한 롯데지만, 그들이 상대해야 할 팀들의 면면은 더 많은 에너지 소모를 불가피하게 하고 있다. 주중 상대는 LG는 선두 경쟁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위권 팀과 LG의 격차는 7경기 차 이상이고 최근 10경기에서도 7승 3패로 상승세다. LG는 선발 투수진의 힘이 떨어지고 부상 선수 발생의 문제가 있지만, 리그 최강의 불펜진과 마운드와 야수진 할 것 없이 두꺼운 선수 뎁스로..
주중 3연전 스윕승, 주말 3연전 스윕패,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표다. 6경기 중 3승 3패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 할 수 있지만, 치열한 5위 경쟁 중이고 1승 아쉬운 롯데에는 성공적인 결과가 아니다. 더구나 수년간 약세를 보였던 SSG와의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최하위 키움에서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했다는 점은 충격적이기도 했다. 이 결과 롯데는 눈앞에 다가왔던 5할 승률에서 다시 승패 마진이 -4가 됐고 5위권 팀들과의 격차도 줄이지 못한 채 7위에 머물게 됐다. 무엇보다 8월 상승 분위기를 지속할 기회를 잃었다는 점이 롯데를 더 아프게 했다. 여기에 키움에게 패한 3경기가 거의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다는 점도 결과의 아쉬움을 더했다. 8월 18일 금요일 경기가 시리..
후반기 첫 3연전에서 5할 승률 복귀를 기대했던 롯데의 꿈은 이루이지지 않았다. 롯데는 키움과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승 2패의 결과를 남겼다. 이로써 롯데는 3, 4위 팀과는 거리가 더 멀어졌고 승률 5할에 승패 마진 -2를 기록하며 5위 자리 유지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후반기를 앞두고 롯데는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사용하며 6월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은 극복하기 위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 결과 롯데는 내.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선수 구드럼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외야수 렉스를 대신해 영입했고 털보 에이스라는 별칭으로 롯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도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선발 투수 윌커슨으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롯데는 부족..
18세기 중엽 영국에서부터 시작한 산업혁명은 인류의 삶 전반을 크게 변화시킨 인류사적 사건이었다. 산업혁명을 통해 산업화,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됐고 지금의 경제체제인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확립됐다. 또한, 증기기관의 발명에서 파생된 동력 기관의 발전은 증기기관차로 대표되는 교통수단의 발전을 불러왔다. 이로써 사람들은 이동에 있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었다. 동력 기관 발전에 편승한 자동화 기계의 발전을 통해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경제구조가 자리를 잡았다. 이는 사람들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국가 경제의 중심이 농업에서 공업과 상업으로 변화했고 자본가들이 새로운 사회 지배층으로 등장했다. 이런 계층구조의 변화가 함께 산업화의 촉진은 빈부 격차의 확대라는 부작용도 있었지만, 일반..
연습경기 일정이 시작되면서 2023 프로야구는 시즌 준비를 실전 모드로 접어들었다. 이제 겨우내 준비한 전력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시점이다. 전력의 부족한 부분이 나타나고 트레이드 등 변화를 모색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 계약하지 못하고 있는 미계약 FA 선수 정찬헌과 강리호의 거취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2023 시즌은 그 어느 시즌보다 전력의 평준화가 뚜렷하다. 지난 스토브리그 기간 2022 시즌 하위권 팀들의 전력 보강이 충실히 이루어졌고 팀 연봉 샐러리캡 시행으로 기존 상위권 팀들의 전력 보강에 제동이 걸렸다. 이는 FA 시장에서 하위권 팀들의 폭풍 영입으로 연결됐다. 그 속에서 KIA는 가장 실망스러운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KIA는 전력을 보강하지 못했고 기존 전력 중 중요한 주전 포수 박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