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끝판대장으로 불리며 압도적인 마무리 투수로 리그를 호령했던 오승환의 복귀가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오승환은 삼성이 정규리그 5연 연속 우승을 하던 시절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돌직구라 불리던 위력적인 직구는 알고서도 공략하지 어려울 정도의 위력이 있었다. 오승환의 활약은 리그를 넘어 국가대표로서 국제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오승환의 이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까지 해외리그에서도 그 이력을 남겼고 올 시즌 복귀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메이저리그에서의 계약기간을 완벽하게 채우지 못했고 원정 도박 사건으로 인한 그의 오점은 아쉬움이 있지만, 오승환의 KBO 리그 복귀는 리그 활성화를 위해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이 오승환과 함께 현역 마무리 투수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투수 중 한 명은 손승락이다. ..
롯데 신인 투수 서준원이 또 하나의 선발승을 추가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서준원은 8월 8일 삼성과의 원정 2연전 첫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5사사구 무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서준원의 무실점 호투와 5회 초 6득점한 타선의 집중력, 불펜진의 무난한 이어 던지기를 더하며 8 : 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최하위 한화에 1.5경기 차 앞선 9위를 유지했다. 아직 5위 진입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삼성은 타선의 부진과 마운드 불안에 수비 불안이 겹치며 홈에서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2인을 교체하고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였던 오승환의 복귀 등 호재를 발판 삼아 팀 분위기 전환과 상승 반전을 기대했던 삼성으로서는 최하위권 팀 롯데전 완패가 아프게 다가왔다..
롯데 에이스 레일리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8월 3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기록했다. 레일리는 8회 초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투수에는 실패했지만, 롯데의 2 : 1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한화를 밀어내고 최하위에서 벗어나 9위로 올라서게 됐다. 키움과 2위 경쟁 중인 두산은 선발 투수 유희관이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음에도 타선이 레일리에 꽁꽁 묶였고 8회 초 동점을 성공한 이후 8회 말 수비에서 실책이 실점과 연결되면서 결승 득점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두산으로서는 레일리 공략에 실패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 됐다. 실제 레일리는 7월 12일 두산전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 시타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 중 두산과의 2경..
롯데가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는 8월 1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부터 폭발력을 선보인 공격력과 실험적인 마운드 운영이 성공하면서 9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전 체제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9위 한화도 같은 날 승리하면서 최하위 순위는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기 상승세였던 삼성은 4번 타자 러프가 2점 홈런 2방을 때려내며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 마운드가 대량 실점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선발 투수 맥과이어가 부진했고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초반 강판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타선마저 4번타자 러프외에는 힘을 내지 못했다. 롯데로서는 자신의 의도대로 풀린 경기였다. 롯데는 선발 ..
7월의 마지막 날, 후반기 승리가 없었던 롯데가 드디어 첫 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7월 31일 삼성전에서 8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는 롯데의 후반기 첫승과 함께 공필성 감독 대행의 첫 승이기도 했고 선발 투수 박세웅의 시즌 첫 승이기도 했다. 롯데는 하루에만 세 가지 첫 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차 없는 9위 한화도 승리하면서 롯데의 최하위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모처럼 투. 타의 조화가 이루어진 경기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에 이은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고 타선도 필요할 때 득점이 이루어졌다. 불안했던 수비도 내. 외야서 수차례 호수비로 삼성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최근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후반기 4연승의 상승세에 있었던 삼성은 최하위 롯데를 상대로 그 분위기를 이어가..
롯데와 한화가 반갑지 않은 꼴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와 한화는 후반기 첫 3연전을 모두 패한데 이어 주말 3연전 첫 경기에도 패수를 함께 쌓았다. 이 결과 9위 한화와 10위 롯데는 승차 없이 승률 차이로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7월 30일 현재 한화의 승률은 0.357이고 롯데의 승률은 0.354다. 8위 KIA와의 승차는 6경기 차로 순위 상승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으로서는 탈꼴찌 외에는 순위 목표를 정하기 어려운 양 팀이다. 양 팀의 계속된 부진은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팬들의 외면을 불러오고 있다. 실제 순위와 상관없이 롯데와 한화를 응원하는 홈 관중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최근에는 팀에 대한 애정 어린 질책마저 줄어들었다. 심각한 상항이지만, 문제는 지금의 경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