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불안한 롯데의 뒷문이 더 불안한 2010년입니다. 팬들의 마을을 철렁하게 하던 애킨스 선수가 떠난 마무리 자리는 여전히 공석입니다. 전통적으로 마무리 투수가 약했던 롯데의 전통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 불펜에서 크게 활약한 임경완, 이정훈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 시즌 급격한 상승세를 탄 이정후 선수와 달리 임경완 선수는 작년과 재 작년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1998년 롯데에 1차 지명된 임경완 선수는 사이드암으로 보기드문 빠른 볼을 지는 투수로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 기대는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입단 이후 임경완 선수는 1군과 2군을 오가는 경우가 많았고 승보다 패가 많은 4점대 방어율을 전전하는 그저그런 불펜 투수였습니다. 그가 롯데 ..
21세기 들어 오랜기간 암흑기에 있었던 롯데 자이언츠, 그 덕분에 많은 유망주들을 지명할 수 있었습니다.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유망주들 중 제대로 잠재력을 폭발시킨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유망주들의 무덤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롯데가 선택한 유망주들의 활약은 미미했습니다. 2009년에 에이스급으로 성장한 조정훈 선수, 전천후 내야수의 가능성을 보인 김민성 선수 정도가 성공사례가 아닐까 하는데요. 2010년 시즌, 전력 보강이 너무나 부족했던 롯데에게 폭발해 주어야 할 선수들이 많은데요. 나승현 선수가 그 중 한명입니다. 입단 당시 고졸 최고 좌완이었던 류현진 선수를 제치고 지명된 것에 대해 지금까지 회자 될 정도로 나승현 선수의 선수의 롯데 입단은 예상외의 결정이었습니다. 부..
동계 올림픽의 역사도 상당합니다. 1924년 첫 대회가 열릴 정도로 하계 대회 못지않은 역사와 전통이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함께 다양한 종목들이 있는데요. 아직은 대중들에게 생소한 종목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 김연아 선수로 대표되는 피켜스케이팅, 트랙을 달리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힘이 넘치는 아이스하키, 설원을 누비는 스키 정도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종목들입니다. 동계올림픽 강국이 진정한 선진국이라는 말이 있듯이 동계 종목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이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갈까요? 봅슬레이라는 종목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봅슬레이 대표팀이 경기용 봅슬레이를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 뉴스로 보도된 된 적이 있습니다. 인기 프..
이제 벤쿠버 동계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각종 매체에서도 올림픽 관련된 뉴스가 많이 나오고 동계 올림픽을 활용한 각종 광고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매스컴의 관심이 아니더라도 이번 올림픽이 그 어떤 동계 올림픽 보다 더 큰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느 때 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쇼트트랙 일변도의 메달에서 벗어나서 김연아 선수가 활약하는 피겨스케이팅, 각종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 행진을 이어가는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과 함께 금메달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서 대중에게 알려진 스키점프 대표팀까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요소들이 많은 대회입니다. 우리나라 평창이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3번째 도전한다는 사실도 동계 올림픽에 대해 한번..
2009년 시즌은 유난히 부상 선수가 많았습니다. 그 대부분은 국가대표 선수들이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WBC의 저주라고 할 만큼 나라를 위해 봉사한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많았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겠지만 WBC 참가에 따른 체력 훈련 부족과 이로 인한 체력저하 피로감 등이 그 요인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치열했던 순위 다툼에 선수들은 허슬플레이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전급 선수의 부상은 각 팀마다 리그 운영에 큰 어려움을 초래하게 만들었습니다. WBC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거듭난 김태균 선수는 시즌 초반 홈으로 들어오다 발생한 충돌로 선수생명까지 위협받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뇌진탕 증세로 거의 몇 달을 개점 휴업상태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회복이 조금만 더 늦었다면 화려한 FA가 될 ..
언제부터인가 롯데 자이언츠의 3루는 아쉬움이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공수를 겸비한 대형 3루수를 팀이나 팬들 모두 기대했지만 그것을 충족시키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원년에 김용희라는 대형 3루수가 있었지만 그가 은퇴한 이후 롯데의 3루수는 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3루를 지켰던 공필성 선수도 공격력 보다는 투지넘치는 플레이와 수비로 기억된 선수였습니다. 이범호 선수 영입 시도가 무산되고 트레이스 역시 여의치 않은 시점에서 롯데의 3루 자리는 또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작년과 재 작년 롯데의 주전 3루는 이대호 선수가 맡았습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공격력을 지닌 타자이고 타고난 유연성과 감각이 있었기에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수비의 문제점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와 함께 하는 유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