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선수의 거포 변신은 성공한 것일까요? 시즌 초반 바뀐 타격자세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홍성흔 선수가 LG와의 3연전에서 홈런포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어제 경기는 승리의 쐐기를 박는 홈런을, 오늘 경기에서는 기선을 잡는 1회 만루홈런과 승부를 결정짓는 2타점 적시타까지 팀의 6득점을 모두 책임지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홈런과 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램이 이루어진 경기였습니다. 조성환 선수가 복귀하면서 6번으로 타순이 조정된 홍성흔 선수는 그에게 주어진 찬스를 모두 살려냈습니다. 결정적인 한방이 없어 애태우던 타선의 고민도 확실하게 해결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장타자 변신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경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작년 ..
롯데자이언츠가 그토록 염원하던(?) 첫승을 했습니다. 2주의 기다림 끝에 그것도 12회 연장을 치르면서 어렵게 한 승리였습니다. 한번 이기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던 것인지 팬들이 끝까지 마음 졸이는 경기였습니다. 롯데자이언츠 승리의 수훈 선수는 그동안 벤치를 지키거나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이었습니다. 선발인 이명우 선수는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침착한 투구로 그것을 벗어나며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지금까지 등판한 롯데 선발투수중에 가장 안정적인 투구내용이었습니다. 타자 타이밍을 뺏는 투구도 좋았고 제구력도 훌륭했습니다. 시범경기 호투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강타자들과의 대결에서도 자신감있는 투구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선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명우 선수가 초반에 무너졌다면 ..
롯데의 연패가 5로 늘어었습니다. 개막전부터 불안감을 보여주었던 롯데는 원정에서도 승리를 챙기기 못하고 있습니다. 승리하지 못한 유일한 팀으로 계속 남아있습니다. KIA와의 주말 연전에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그 결과는 5연패였습니다. 시범경기에서 너무 많이 이겼던 탓일까요? 이런 저런 불안 요소를 활기찬 플레이로 극복하곤 했던 롯데였습니다. 타선의 힘도 예년에 향상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봄바람은 아직 차갑지만 춘공증에 걸린 듯 타선의 침묵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는 양산되던 안타마저 실종되면서 득점력 빈곤을 재현하고 말았습니다. 선발인 장원준 선수는 6.1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무난한 투구를 했습니다. 첫 경기보다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홈런 2개가 문제였습니다. 1회 몸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오늘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8개구단은 일주일 안에 단점을 보완하고 개막전에 나설 엔트리를 확정해야 합니다. 롯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시범경기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롯데는 9회말 박종윤, 김민성 선수의 연속홈런이 터지면서 7:6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시범 경기지만 기분 좋은 승리임에 틀림없습니다. 경기는 이겼지만 롯데는 희망과 걱정을 함께 보여준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시범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타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습니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장타력을 선보였고 백업 선수들도 좋은 타격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도 타선의 불꽃은 식지 않았습니다..
롯데의 시범경기 행보가 가볍습니다. 두산에서 한 경기를 더 패하긴 했지만 9승 2패의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1위를 거의 확정지었습니다. 그동안 롯데가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중 하나가 봄에만 야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매년 시범 경기를 포함해서 봄에는 최강의 전력을 보여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세를 보여주는 일명 봄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있었습니다. 시범 경기 1위가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하는 징크스를 그대로 이어가게 한 팀이 롯데였습니다. 작년 시즌에도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강력한 전력을 뽐내면서 4강 이상의 전력을 예상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주전들의 부상과 완성되지 못한 전력을 노출하면서 성적은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가을야구의 전망도 어두웠습니다. 5월이후 ..
최근 몇 년간 롯데는 SK에게 철저하게 약했습니다. SK의 좋은 성적에 가장 큰 공신이 롯데라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상승세에 있다가도 SK만 만나면 꺽일때가 많았고 SK 연승에 일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SK만 만나면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선수들 역시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칫 오랭 징크스로 굳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입니다. 작년 시즌 롯데는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지만 SK에 대한 절대 열세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홈, 원정 모두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지만 그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조성환 선수의 투구에 얼굴을 맞으면서 장기 결정하게 되면서 양 팀 선수들의 관계까지 악화되었습니다. 빈볼 시비가 발생했고 부산 홈경기에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