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이 힘겹지만, 의미 있는 승리를 수확했다. 롯데는 5월 10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력과 모처럼 만에 무실점 경기를 한 불펜진의 호투 등을 묶어 12 : 5로 승리했다. 7연패 후 2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침체 분위기를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상위권 팀 NC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던 삼성은 마운드의 부진 속에 연승을 마감했다. 타선의 힘이 만들어낸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원중의 초반 난조로 어려운 경기를 예상됐다.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5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박해진의 2루타가 그 이닝의 유일한 안타였던 삼성은 1안타로 3득점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전력의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롯데가 7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5월 9일 KT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2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3 : 6으로 승리했다. 긴 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최하위 자리를 다시 KT에 넘겨주고 9위에 자리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전 전망은 롯데에게 밝지 않았다. 계속된 연패와 부진으로 롯데의 팀 분위기는 크게 침체한 상황이었다. 롯데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고 있었고 성적 부진과 부실한 경기 내용에 대한 팬들의 질책도 상당했다.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는 롯데였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지만, 롯데 선발 투수는 기복이 심한 투구를 하고 있는 장시환이었다. 롯데의 연패 탈출은 타선의 대량 득점 외에는 방법..
올 시즌 하위권에 쳐져 있는 프로야구 삼성 마운드에 희망의 꽃이 피고 있다. 그 주인공은 30대 후반의 베테랑 투수 윤성환이다. 윤성환은 5월 8일 NC전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윤성환의 완봉투로 삼성은 상위권 팀 NC와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삼성으로서는 모처럼 만의 위닝시리즈고 주말 3연전이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는 롯데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 상승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성환의 완봉투는 올 시즌 그의 6번 선발 등판 경기 내용을 살펴볼 때,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다. 윤성환은 그동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3실점 이상을 하지 않았다. 5월 8일 경기까지 4번의 퀄리티스타트도 해냈다. 윤성환은 2.68의 준수한 방어..
올 시즌 젊은 팀으로 팀 분위기를 일신하며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NC가 중요한 고비를 맞이했다. NC는 주중삼성과의 3연전 이후 두산, SK, LG, 키움, 다시 SK까지 상위권 경쟁팀들과의 대진을 앞두고 있다. 1위부터 5위까지 불과 4경기 차에 불과한 상황에서 5위 내 팀들과의 맞대결이 이어진다는 건 분명 큰 부담이다. 여기에 NC의 전력이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특히, 팀의 주장이자 중심 타자 나성범의 부상 공백이 아프게 다가온다. 나성범은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재 알려진 상태로는 수술이 불가피하고 장기간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NC에게는 큰 전력의 손실이다. 나성범은 NC가 창단 때부터 ..
공격과 수비, 마운드까지 모든 것이 시즌전 계획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최근에는 3연전 중 1경기 승리가 버거운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평가도 퇴색됐다. 현재 순위는 8위까지 내려갔고 최하위와 2경 차에 불과하다. 이제는 꼴찌 가능성까지 걱정해야 한다. 프로야구 롯데 이야기다. 롯데는 지난주 주중 3연전과 주말 3연전을 모두 홈에서 치렀지만, 1승 5패의 극심한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어느 팀이나 꼭 하고 싶었던 어린이날 홈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홈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1승 후 5연에 최근 10경기 1승 9패가 롯데 처한 현실이다. 대진이 만만치 않았다. 주중 3연전은 NC와 주말 3연전은 SK와의 대결이었다. 모두 상위권 팀이었고 최근 분위기도 좋은 상대들이었..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던 LG가 5월이 시작되는 시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LG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KT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8연승에 성공했다. 어느새 순위도 SK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물론, 1위부터 5위 키움까지 상위권 팀들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하지만, 최근 상위 5개 팀 중중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팀이 LG인 건 분명하다. LG의 선두권 도약의 힘은 역시 강력한 마운드에 있다. LG는 5월 2일까지 10개 팀 중 유일한 2점대 팀 방어율을 유지하고 있다. 타고투저 현상이 크게 완화되었고 넓은 잠실 홈구장을 사용한다는 이점을 고려해도 놀라온 기록이다. 그만큼 LG의 마운드는 기복이 없고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력 야수들의 부상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