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야구 초반 레이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의 경기력에서 각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항상 그렇듯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현실에서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미미한 팀은 고심할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몇몇 외국인 선수는 교체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초반 레이스에서 밀리면 이를 만화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프로야구 각 구단에게는 결단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두산의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기대 그 이상의 활약으로 두산의 핵심 선수로 자리했다. 올 시즌 25경기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4할이 넘는 타율로 이 부분 1위를 지키고 있고 다른 타격 부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올 시즌 연봉이 30만 달러 정도로 타 구단 외국인 선수에 비해 크게 낮은..
이번 주 롯데는 매 경기 극적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주중 KIA와의 3연전은 10 : 9 승리가 2번 있었고 두 번의 끝내기 승리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마운드는 물론,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승리의 결과물을 모두 가져오며 연승했다는 점이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요소였다. 하지만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결과들이었다. 롯데에 3연패 한 KIA는 그 연패가 길어지며 고전 중이다. 이런 흐름은 주말 KT와의 3연전을 통해서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4월 19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5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 : 5로 역전패했다. 타선이 초반 득점 이후 긴 침묵을 지키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마운드의 아쉬움이 컸다. 그 패배로 롯데는 주중 3연전 연승의 상승세를 ..
지금까지 이런 경기가 KBO 리그에서 있었을까 할 정도의 경기가 롯데와 KIA의 4월 18일 경기에서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9회 말 전준우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끝내기 득점과 연결되면서 10 : 9로 승리했다. 6연패 후 3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10승 12패로 순위로 6위로 끌어올렸다.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KIA는 하위권으로 순위가 추락했다. 패한 KIA는 물론이고 승리한 롯데도 내용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롯데는 9회 초 마지막 수비에 들어갈 때까지4 : 1로 앞서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손승락은 3경기 연속 등판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3점 차 리드가 있었다. 여유가 있는 등판이었다. 하지만 손승락은 1사 후 대타로 타석에 선 KIA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
롯데가 6연패 후 2연승으로 침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는 4월 17일 KIA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손아섭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6 : 4로 승리했다. 전날 10 : 9 승리에 이어 롯데는 이틀 연속 접전을 승리로 이끌어내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0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전날 세이브에 이어 이번에는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근성 있는 경기를 했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연패에 빠졌다. 경기의 승패만큼이나 관심이 가는 상황은 양 팀 선발투수들이었다. 좌완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롯데 레일리, KIA 양현종은 모두 개막전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올 시즌 단 1승도 쌓지 못하고 패전만 쌓고 있는 ..
봄꽃이 곳곳에 피어난 4월 두 번째 주, 프로야구 롯데에게는 겨울이 다 찾아왔다. 롯데는 지난주 비로 취소된 한 경기를 제외하고 5경기를 모두 패했다. 그 전주 마지막 경기에서의 패배를 포함해 6연패다. 이 연패로 롯데는 5할 언저리를 유지하던 승률이 4할 이하로 떨어졌고 순위도 9위까지 추락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위안을 하기에는 연패 과정에서의 경기 내용에 아쉬움이 많았다. 연패의 시작은 4월 7일 한화전 1 : 16 대패였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한 이닝에만 무려 16실점하며 무너졌다. 속절없이 무너진 마운드에 선수들의 의욕을 잃었다. 이를 지켜보던 팬들의 한숨도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강우 콜드 경기가 선언되면서 경기가 일찍 끝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단순한 1패라고 할 수도 이..
2019 프로야구 초반 판도는 예상대로 SK와 두산의 양강 체제 속에 NC의 상위권 도약, 치열한 중위권 경쟁, KT의 초반 부진으로 요약되고 있다. 중위권 경쟁도 철벽 마운드의 LG와 투. 타의 균형을 점점 찾아가고 있는 잠재적 우승후보 키움이 앞서가는 모습이다. 이 순위 구도 속에 단연 눈에 띄는 팀은 NC다. NC는 올 시즌 예상에서 결코 후한 점수를 얻지 못했다. 양의지라는 리그 최고 포수를 FA 시장에서 영입했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그들의 기량이 미지수였다. 영의지 외에는 전력 보강 요소가 없었다. 여기에 구단 운영과 관련한 각종 구설수와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신축 구장의 명칭 문제를 두고도 큰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다. NC는 이런 와중에서 40대 젊은 초보 감독 이동욱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