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 팀마다 주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개막전 엔트리도 어느정도 드러나고 있고요.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에도 개막전 선발로 사도시키 선수를 내정했고 손민한, 조정훈 선수의 빈자리를 이명우, 이용훈 선수로 채우는 5인 로테이션이 구성되었습니다. 타선도 김주찬 선수의 1번 고정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나머지 타순의 퍼즐도 채워지고 있습니다. 조대홍갈 4인은 3번에서 6번을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호 선수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된다면 개막전 주전 포수 및 7번 타순에 기용 될 듯 합니다. 로이스터 감독이 공격과 수비 중 어느쪽에 비중을 두는가 하는 변수는 있습니다. 8번과 9번은 주전 3루수가 유력한 정보명 선수와 박기혁 선수가 확정적입니다. 이 두선수는 제 기량을 발휘한..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지만 프로야구는 시범경기가 시작되면서 사실상 막이 올랐습니다. 예전 시범경기는 단순한 연습경기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경향은 주전급들을 내보면서 개막을 준비하는 개념으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일주일 일찍 시작하는 개막전 탓에 그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주말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전 선수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한화와의 경기에 2연승 했습니다. 투타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기분좋은 승리였습니다. 스타팅 라인업은 예상대로 김주찬 선수가 붙박이 선두타자로 굳어졌고 조성환, 이대호, 가르시아, 홍성흔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뒤를 받치는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작년 시즌 롯데가 가장 좋았을때의 타순이 올 시즌에도 이어지는 느낌입니니다. 그 중에서도 ..
롯데의 시범경기 연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경기 승패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끝내기 안타로 패했다는 점이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시범경기 연승을 이어오면서 롯데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좋아지고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 중 상당수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만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로이스터 감독도 작년과 여러 선수들을 실험하면서 선수층을 넓히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실전과 같은 시범경기를 치렀던 2009년과는 다른 운영이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기분좋은 현상이었습니다. 시범 경기에서의 첫 번째 패전이었지만 그 속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교차했습니다. 이용훈 선수가 선발의 한 축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진 전망을 밝게 했습니..
최근 몇 년간 롯데는 SK에게 철저하게 약했습니다. SK의 좋은 성적에 가장 큰 공신이 롯데라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상승세에 있다가도 SK만 만나면 꺽일때가 많았고 SK 연승에 일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SK만 만나면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선수들 역시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칫 오랭 징크스로 굳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입니다. 작년 시즌 롯데는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지만 SK에 대한 절대 열세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홈, 원정 모두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지만 그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조성환 선수의 투구에 얼굴을 맞으면서 장기 결정하게 되면서 양 팀 선수들의 관계까지 악화되었습니다. 빈볼 시비가 발생했고 부산 홈경기에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
시범경기가 진행되면서 2010년 프로야구도 사실상 시작되었습니다. 시범 경기를 통해 각 팀들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할텐데요. 시즌 시작전 깜짝 트레이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한화와 KIA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FA계약 당시부터 KIA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던 장성호 선수의 행보가 어느정도 정해진 분위기입니다. 김태균, 이범호 선수를 일본으로 떠나보낸 한화로서는 당장 중심타선의 공백을 메워야 합니다. 시범경기였지만 전력의 누수현상을 피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한화입니다. 자칫 약체 이미지가 초반부터 굳어지면 각 팀들의 집중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부 영입을 통해서라도 전력 보강이 시급합니다. 당초 한화는 FA 시장에서 장성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팀..
두산의 2010년은 큰 기대에 차 있습니다. 매년 전력보강 없이 자체 선수 육성으로 좋은 성적을 내왔지만 포스트 시즌에서의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던 두산이었습니다. 특히 SK와의 대결에서 계속 패배하면서 SK 징크스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겨났습니다. 작년 시즌 5판 3선승의 대결에서 2승을 먼저 하고도 패한 시리즈는 SK 징크스를 이어가게 했습니다. 2010년 두산은 선수 보강을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의 거듭된 실패를 만화하려는 듯 오랜 기간을 두고 선수를 물색했고 두명의 선발 요원을 영입했습니다. 여기에 이현승이라는 10승 선발을 더해 완벽한 5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습니다. 기존의 강력한 중간진과 함께 투수력에서는 한단계 업그레이된 모습이 기대됩니다. 완론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