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4번 타자 자리를 놓고 다양한 가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대호가 떠난 자리를 완벽하게 메울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떠난 이대호를 그리워 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1순위 후보는 베테랑 홍성흔이지만 올 시즌 그의 타격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것이 불안요소입니다. 한 살 더 나이를 먹은 베테랑에게 4번 자리는 분명 큰 부담입니다. 홈런과 장타가 크게 줄었다는 것은 일시적인 부진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기량의 하향세가 우려됩니다. 그에게 최고의 기량을 뽐낸 2010년 시즌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 기대를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에 두산의 두목곰 김동주의 fa 영입은 투자 비용대비 효용성과 이런저런 이유로 사실상 불발로 끝났습니다. 넥센으로 유턴한 이택근의 롯데의 ..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롯데는 초조했습니다. 전날 너무나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후유증을 치유하지 못하고 경기에 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1차전 패배로 롯데는 지난해 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연패와 함께 홈에서의 연패를 더 늘린 상태였습니다. 전날 승리로 상승세를 탄 SK의 기세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선발 투수의 호투가 절실했습니다. 이것은 롯데와 함께 SK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날 불펜의 소모가 극심했던 양팀은 선발투수가 오랜 이닝을 버텨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양팀의 바램은 이루어졌고 이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2차전을 이끌었습니다. 타격전 다음 경기는 투수전이 된다는 야구의 속설이 그대로 증명된 2차전이었습니다. 주간 경기에 이은 야간경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는 투수들보다 타자들에게 불리하게 작..
수요일 대전지방의 갑작스러운 폭우는 롯데에게 본의아닌 휴식 시간을 가지게 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지만 지쳐있는 불펜에는 꿀맛같은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저력의 SK가 만들어낸 막판 역전승은 롯데를 단독 4위의 자리로 올려놓았습니다. 휴식과 순위 상승을 앉아서 얻어낸 롯데로서는 싫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현재 롯데는 공격과 수비, 투수진까지 모든 부분이 원할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보완해야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서운 상승세는 강점을 더 극대화시키면서 팀의 약점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접전의 경기를 매번 잡아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팀 전력을 강하게 만드는 것 중에 승리에 대한 자신감 만큼 큰 플러스 요인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롯데를 이끄는 ..
롯데와 두산의 토요일 경기, 전날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 선수를 상대로 역전승했던 롯데는 상승 분위기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패배의 불안감과 함께 우천 순연이 길어짐에 따른 경기 감각 회복이라는 숙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롯데는 전날의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초반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그 점수를 끝까지 지키면서 8 : 6으로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경기의 예상은 팽팽한 투수전이었습니다. 롯데 사도스키, 두산 김선우 선수 모두 상대팀에 강점이 있는 투수들이었습니다. 천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올 시즌 상대전적이었습니다. 사도스키 선수는 두산전 2승 무패 방어율 1.89, 두산 김선우 선수는 롯데전 3승 무패 방어율 1.23으로 극강의 전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롯데나 연..
화요일 경기에서 11 : 2 의 완패를 당한 롯데는 목요일 경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수도권 폭우로 3일을 쉰 LG와 두산은 전력을 그대로 보전한채 주말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말 3연전 상대인 두산은 1~3선발을 모두 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요일 경기마저 패한다면 상승세가 꺽이는 것은 물론이고 한 주 전체게 어려워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롯데는 초반 0 : 4 의 열세를 이겨내고 6 : 4 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중요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패했다면 4위 자리가 멀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저력을 발휘했고 소중한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승리를 향한 롯데의 의지는 투수 로테이션을 변경으로 더 확실히 나타났습니다. 장원준 선수를 하루 일찍 투입한 것입니다. 장원준 선수는 올 시즌..
전날 극적인 연장 승부에서 승리한 롯데는 상승 분위속에서 수요일 경기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4위 LG와의 승차가 더 좁혀진 것도 선수들의 의욕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롯데는 두산보다 앞선 집중력으로 팽팽하던 승부를 경기 중반 이후 롯데 것으로 만들었고 13 : 5 의 대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수요일 경기 승리로 롯데는 4위 LG와는 1.5게임차 추격, 5위 두산과의 간격은 3게임차로 벌리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었습니다. 7월의 상승세를 그대로 지속시켰다는 점도 긍정적이었고 팀 타선이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폭발했다는 것도 승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선발투수 사도스키 선수가 여름철 강점을 다시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은 팀의 향후 일정을 더 희망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선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