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가 모처럼 그들의 경기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몬스터즈는 나이대로 YB와 OB로 팀을 나눠 청백전 형식의 색다른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이 경기를 통해 몬스터즈는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40대 이상의 올드보이 투수들과 비 주전 선수들이 실전 경기에 나설 수 있었고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은 젊은 선수들 역시 몬스터즈에서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승패에 대한 부담과 고뇌를 내려놓고 먼발치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여기에 경기 전 다양한 식전 행사와 선구 가족들의 이벤트 등으로 흥겨운 분위기도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이대호와 김선우 해설 위원이 야수와 투수가 아닌 투수와 야수로 맞 대결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함께..
지옥의 문턱까지 갔던 몬스터즈가 극적으로 회생했다. 몬스터즈는 군산 상일고의 2차전에서 경기 종반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8회 말 4득점으로 전세를 역전하고 6 : 5로 승리했다. 몬스터즈는 7할 승률 붕괴 위기를 벗어났고 25전 18승 7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전 몬스터즈 선수들은 매우 강한 승리 의지를 보였다. 군산 상일고와의 2차전을 포함해 7경기에서 5승 2패 이상을 하지 못하면 프로그램 존속을 위한 필요조건인 시즌 승률 7할 달성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만약 군산 상일고와의 2차전도 패한다면 몬스터즈에게 허락된 패배의 기회는 단 한 번으로 줄어든다. 이는 40대 선수들이 주축인 몬스터즈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향후 일정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앞으로 일정은..
몬스터즈가 프로그램 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전제 조건인 시즌 7할 승률 달성을 위한 마지막 라운드 첫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몬스터즈는 21경기 15승 6패, 승률 0.714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지난 시즌 2차례 경기에서 모두 완패했던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의 대결을 그것도 직관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경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몬스터즈의 가용 투수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인 신재영과 이대은이 마운드를 지켰고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은 2024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 2, 3 순위 선수인 황준서, 김택연, 전미르가 마운드에 올라 몬스터즈 타선을 꽁꽁 묶었다. 투수들의 호투에 양 팀 타자들은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없었고 잡았다 해도 ..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천신만고 끝에 4연승에 성공했다. 몬스터즈는 동원과학기술대와의 원정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이대은과 정현수, 마무리 오주원이 한 점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2 : 1로 승리했다. 몬스터즈는 18전 13승 5패가 되면서 당면 목표인 20경기 7할 승률 가능성을 높였다. 승리하긴 했지만, 전날 8회 콜드 경기 승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경기였다. 전날 대패를 당했던 동원과기대는 더 강하게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나섰고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했다. 특히, 1차전에서 사사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던 투수들이 안정적인 투구를 하면서 대등한 경기를 했다. 타자들 역시 몬스터즈 투수들 공에 적응력을 높이며 거의 매 이닝 주자가 출루하고 득점 기회를 잡으며 몬스터즈를 압박했다. 경기 기록만 본다면 동..
몬스터즈가 첫 원정 경기에서 대승과 함께 시즌 전적 12승 5패, 7할 승률 복귀에 성공했다. 몬스터즈는 동원과학기술대와의 시즌 17번째 경기에서 투. 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13 : 3, 8회 콜드게임 승리를 했다. 이로써 몬스터즈는 3연승과 함께 20경기 7할 달성이라는 당면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이 경기는 상대팀 동원과학기술대가 몬스터즈에서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문호가 코치로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김문호는 동원과학기술대의 코치가 아닌 몬스터즈의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스승과 제자가 대결하는 이채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동원과학기술대는 경남 양산에 위치해 있고 야구단을 창단한지 얼마 안 되는 대학리그에서 신생팀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야구 출신 지도자들이 부임하고..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독립리그 올스타와의 경기를 끝내 승리하며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몬스터즈는 난타전으로 전개된 경기에서 한 차원 앞선 타선의 집중력과 신재영, 이대은 두 투수들의 역투 등을 묶어 11 : 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몬스터즈는 멀어졌던 7할 승률에도 바싹 다가섰다. 경기는 중반 이후 많은 상황들이 발생하며 야구를 보는 묘미를 더했다, 5회 초와 5회 말 공방전이 경기 흐름을 결정했다. 2 : 1로 앞서던 5회 초 몬스터즈는 힘이 떨어진 신재영이 난조를 보이면서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몬스터즈는 에이스 이대은을 빠르게 마운드에 올려 상대 공격 흐름을 끊으려 했다. 하지만 이대은은 예상보다 이른 등판에 준비가 다소 부족했고 제구가 흔들렸다. 결국, 폭투가 원인이 되면서 몬스터즈는 2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