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보는 재미를 더 크게 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의 멋진 경기 장면을 보는 것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들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또 다른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또한 묘미가 있습니다. 팬들은 무명에서 단계를 밟아 정상에 선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이제 많은 팬들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삼성의 최형우는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타율 0.340, 홈런 30개, 타점 118점의 성적은 정규 시즌 MVP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투수 3관왕 윤석민에 밀리긴 했지만 최형우는 이대호를 밀어내고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그 위치를 격상시켰습니다. 여기에 소속팀을 우승이라는 기쁨까지 얻은 그에게 2..
2011년 시즌을 앞두고 감독교체를 통한 팀 변화를 시도한 두 팀이 있습니다. 롯데와 삼성이 그렇습니다. 비교적 팀을 잘 이끌어 오던 전임감독과의 결별은 팬들에게 다소 이의로 받아들여졌고 구단의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했습니다. 이러저런 평가에도 두 팀은 변화를 통한 팀의 더 큰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시즌 중 전임 선동렬 감독과 5년 장기 계약을 했던 삼성의 감독 전격 교체는 아직도 그 과정에 의문을 품고 있는 팬들이 많습니다. 삼성 야구의 체질을 변화시켰던 선동열 감독의 후임으로 감독 경험이 일천한 류중일 감독을 선택한 것도 의외의 결정이었습니다. 외적인 요인이 감독 교체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가 하는 의문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삼성은 큰 폭의 변화를 택했고 지키는 야구로 인식되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