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한화에 든든한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등장했다. 한화와 2번의 FA 계약을 한 30대 후반의 정근우가 그 주인공인다. 정근우는 2005시즌 SK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SK가 왕조시대를 구축할 당시 주축이었고 국가대표 2루수로 국제 대회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었다. 2014시즌 FA 계약을 통해 한화에 입단한 이후에도 리그 최고 2루수로 커리어를 쌓았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기동력은 점점 떨어졌지만, 장타력을 더 키우며 테이블 세터와 중심타자로서의 역할도 해냈다. 한화가 침체기에 있었던 시절에도 정근우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하지만 두 번째 FA 후보가 된 2017 시즌 정근우는 나이가 들어감을 느껴야 했다. 부상의 빈도가 늘었다. 특히, 수비에서 문..
2018 시즌은 한화 이글스에서 큰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다. 길었던 하위권 팀의 굴레를 벗어났고 젊은 선수들의 투. 타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리빌딩의 성과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결과를 만들지 못하던 고비용 저효율 팀이었던 한화로서는 긍정적 변화였다. 한화는 이런 변화의 중심이었던 한용덕 감독 체제로 2019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2018 시즌이었던 그보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한 움직임이 있을지가 관심사항이었지만, 한화는 지난 시즌 팀 운영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시즌 상당수 베테랑 선수들을 자유계약으로 내보냈던 한화는 그 과정에서 파열음이 나기도 했지만, 팀 체질 개선과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명분으로 그 흐름을 이어갔다..
2018 프로야구는 두산의 절대 강세 속에 한화의 약진이 상위권 판도에 큰 변수가 되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특히, 한화는 6월 들어 2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며 승률 6할을 넘나들고 있고 다소 부족함이 있는 선발 투수진을 불펜진이 잘 메워주고 있고 야수들은 주전, 백업할 것 없이 경기의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단단한 불펜진과 상.하위 타선 구분 없이 집중력을 보이는 타선의 힘은 한화의 역전승의 명수로 만들었다. 한화는 이런 역전승이 쌓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여기에 2군 육성이 결실을 맺으면서 젊은 선수들이 수시로 1군 엔트리를 노출하고 선수층이 두터워지면서 주전 선수들에 긍정적인 자극제로 작용하는 것도..
올 시즌 시작전 하위권 후보였던 한화의 상위권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한화는 5월 18일까지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성적을 유지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화는 4,5위권과의 격차는 늘리고 2위 SK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이면서 더 큰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화의 선전으로 프로야구 상위권 판도는 큰 변화가 생겼다. 한화의 상위권 도약과 함께 수년간 강팀의 자리를 지켰던 NC의 추락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화의 지금 모습을 예상한 이는 사실 많지 않았다. 한화는 과감한 투자 기조를 버리고 육성을 강화하는 정책으로의 변화로 오프시즌에서 전력 보강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들의 면면도 타 팀에 비해 밀린다는 평가였다. 새롭게 재편된 신인 한용덕 감독을 중심으로..
프로야구 한화의 5월 기세가 무섭다. 5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한화는 22승 17패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공동 1위 두산, SK에는 3.5경기 차로 다소 격차가 있지만, 4위권 팀 KIA, 롯데와의 격차는 3경기차로 여유 있는 3위 자리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8승 2패로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지난 시즌 이맘때 하위권으로 성적이 쳐져있었던 한화를 기억한다면 큰 변화다. 게다가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큰 전력 보강도 없었다. FA 시장에서 일찌감치 철수했고 내부 FA 선수 잔류에 주력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비용대비 효율성을 목표로 했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는 타 팀 외국인 선수에 비해 낮은 연봉이다. 하지만 가성비는 최고다. 대신 한화는 팀 레전드 ..
4월 4일 이틀 연속 타격전을 펼친 한화와 롯데의 대결은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의 폭발과 불펜진의 호투를 더해 7 : 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과 함께 4승 6패로 롯데와의 시리즈 시작 전 9위였던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는 송광민은 이날도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고 테이블 세터 이용규, 양성우도 각각 2안타로 공격의 활로를 잘 열어주었다. 최근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된 정근우는 7회 말 결정적인 1타점 3루타와 득점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고 하위 타선인 하주석, 백창수도 1안타 1타점으로 팀 득점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전날에 이어 상. 하위 타선에서 고른 활약을 하며 득점력을 높였다. 6회 말 동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