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해 유일하게 펼쳐진 롯데와 KIA의 화요일 경기는 롯데의 7 : 2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투타에 걸쳐 롯데는 KIA를 압도했고 초반 리드를 유지하면서 여유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선발투수 송승준의 무실점 역투와 함께 안타수 15 대 7 의 차이가 말해주듯 시종일관 롯데가 경기를 주도했고 KIA는 부상으로 빠진 주전들의 빈자리를 느낄 수 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선발투수의 비중에서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송승준은 시즌 8승을 기록중이었고 최근 투구내용이 상승세에 있었습니다. 이에 맞선 KIA 박경태는 구멍난 선발 자리를 메우는 등판이었습니다. 선발투수의 경험도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송승준이 KIA전에 좋지 못한 것이 롯데에게 불안요소였지만 송승준의 여름철 상승세는 그..
7월의 롯데는 강팀 그 자체입니다. 강력한 선발진은 제 자리를 찾았고 타선 역시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힘을 내고 있습니다. 불페진의 약점은 분명 해결되지 않았지만 허무한 역전승은 줄었습니다. 여름철만 되면 힘을 내던 모습이 다시 재현된다는 것이 반가운 롯데입니다. 조금씩 4위와 간격을 줄여오던 롯데는 LG와의 차이를 1.5게임 차로 줄여놓았습니다. 이쯤되면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아쉬운 롯데의 상황입니다. 추격을 당하고 있는 LG로서는 한 숨을 돌린 격입니다. 7월 롯데 상승세의 중심은 역시 타선의 힘이었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나홀로 분전하던 양상에서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면서 쉬어갈 수 없는 타선을 구축한 것이 큰 요인이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주찬, 황재균 선수의 효과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하지..
한화와 LG로 이어지는 홈 6연전, 롯데로서는 4위권 싸움에 다시 가세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주입니다. 경기수는 점점 줄어들고 4위권과의 승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경쟁 팀들과의 맞 대결은 간격이 넓은 계단과 달리 더 높은 곳으로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같기 때문입니다. 주중 첫 경기 롯데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속에 한화에 11 : 3 대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초반 부터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폭발한 타선은무려 20안타를 쏟아냈고 선발 송승준 선수는 팀 타선의 지원속에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7승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SK에 연패를 당하면서 주춤했던 팀 분위기를 다시 상승세로 돌려놓을 수 있는 승리였습니다. 긴 원정을 마치고 ..
4월과 5월 롯데는 극과 극의 행보를 했습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최근 수년간 있어왔던 일이었다고 하지만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기에 충분한 일이었습니다. 4월 한달 투타의 부진속에 최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는 5월들어 승률을 크게 높이면서 5할 언저리로 그 성적을 맞쳐 놓았습니다. 4위권 싸움에 본격 가세한 것입니다. 5월 한달을 숨가쁘게 달려온 롯데지만 3,4위권과는 격차가 있습니다. LG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중위권 싸움은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두산의 부진이 깊어지고 한화가 다시 힘을 내면서 알 수 없는 순위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는 한 숨 돌리기는 했지만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5월 한달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
올 시즌 롯데의 주전 경쟁으로 북적이는 롯데 외야에 큰 변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캡틴이 된 홍성흔 선수의 외야수 변신이 그것입니다. 포수에서 지명타자로 변신한 이후 타격에서 절정의 기량을 뽑내고 있는 홍성흔 선수의 가세는 외야 주전경쟁을 더 치열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포수로서 오랜 기간 활약했고 타 포지션을 소화한 경우가 전혀 없는 노장 선수에게 외야수 자리는 생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홍성흔 선수의 외야수 기용은 풀 타임 주전으로의 기용은 아닐 것입니다. 롯데의 외야 자원이 풍부하고 수비에 대한 부담이 큰 홍성흔 선수에게 주전 외야수의 역할을 맡긴다는 것은 팀과 선수개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홍성흔 선수는 스스로 외야수로 변신을 준비했고 동계훈련장에서 많은 땀을 흘리고 ..
전격적인 감독교체로 분위기를 새롭게한 롯데가 주장 교체를 통해 그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로이스터 체제 이후 오랜 기간 롯데의 주장을 맡아오던 캡킨 조성환 선수를 대신해 홍성흔 선수가 2011년 시즌 롯데의 주장으로 선임된 것입니다. 홍성흔 선수가 많은 경험을 지난 베테랑 선수이긴 하지만 롯데에 입단한지 2년에 불과함을 감안하면 다소 파격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롯데에서의 2년은 홍성흔 선수에게 낯설과 적응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홍성흔 선수는 입단 첫 해부터 팀에 녹아들었고 두산산시절보다 더 강하게 팀 분위기를 이끄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습니다. 여기에 거듭된 타격 변신에 성공하면서 팀의 중심타자로 롯데 공격 야구를 이끄는 선수로서 팀의 중심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러한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