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시즌 초반, 투. 타 불균형과 타선의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 신인 투수 전미르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미르는 올 시즌 5번의 등판에서 무자책점 방어율 0를 유지하며 점점 그 비중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미르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가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한 유망주다. 전미르는 뛰어난 신체조건에 투. 타를 겸비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다만, 즉시 전력감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었다. 특히, 프로에서도 투. 타를 겸비한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에 화제가 된 그였다. 실제 전미르를 고교 시절 팀의 중심 타자 겸 에이스 투수였다. 전미르는 마무리 캠프에서도 투. 타 겸업의 의지를 보였고 타자와 투수를 함께 훈련했다. 스프링 캠프에서도..
시즌 개막 후 얼마 안 지난 시점에 롯데와 LG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는 우완 사이드암 투구 우강훈을 LG로 보내고 LG의 내야수 손호영을 영입했다. 이 트레이드는 롯데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했고 LG는 미래 투수 자원을 더하게 됐다. 롯데가 영입한 손호영은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손호영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고 국내로 돌아와 독립 야구단인 연천 미라클 선수로 한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아마 야구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는 내야수였고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비교적 높은 순위인 2차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선수 뎁스가 두꺼운 LG임을 고려하면 의외의 선택이었다. LG 역시 그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으..
2024 프로야구가 3월 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 시즌의 막을 올렸다. 개막전이 열린 5개 구장은 모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갈증과 기대감이 컸다. 5개 구장 모두 관심이 큰 대진이었지만, 야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이 쏠린 경기는 LG와 한화의 잠실 야구장 경기였다. LG는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고 한화는 코리안 몬스터로 불리며 메이저리그에서도 큰 활약을 했던 류현진이 1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 다시 선발 투수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이미 류현진은 스프링 캠프를 함께 하지 못했음에도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다운 모습을 보였고 정규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많았다. 이에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은 한화 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야구팬들의 관심사였다..
2024 프로야구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 시리즈로 인해 예년에 비해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늘 그렇듯 새 시즌에 대한 각 구단 팬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특히, 올 시즌은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자동 볼 판정 시스템 도입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시행 중인 내야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이 시행되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 시범경기 동안 시험 운영하며서 큰 논란이 있지만,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시행하며서 분명한 경기 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온 피치 클락 도입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프로야구 전반에 큰 변화도 기대되는 시즌이다. 이와 함께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복귀도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의 복귀로 소속팀 한화는 만..
시범경기 8승 1무, 마지막 경기 무승부가 아니었다면 시범경기 9전 전승도 가능했던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상위권 판도를 흔들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은 시범경기 내내 투. 타가 균형을 이루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정규 시즌과는 크게 다른 시범경기라 하지만, 두산은 분명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개막 일정이 이전보다 빨라진 올 시즌 상황에서 두산의 시범경기 내용은 예사롭지 않다. 지난 시즌 두산은 KBO 리그의 레전드이자 삼성의 레전드였던 이승엽 감독을 전격 영입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두산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남긴 김태형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승엽 감독 영입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는 프로야구 팬들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이라는 이미지가 매우 컸고 ..
시범 경기가 막바지로 접어든 시점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 흔들림이 감지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 주말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토요일은 2 : 8, 일요일은 2 : 14로 두 번 모두 대패했다. 승패에 의미가 덜한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결코 긍정적인 결과는 아니었다. 특히, 정규시즌 준비를 완벽히 마무리해야 할 선발 투수들이 모두 난타를 당했다는 점이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토요일 선발 등판한 이인복과 일요일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커슨 모두 대량 실점했다. 시범경기에서 한화의 경기력이 상승세에 있어 상. 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방망이가 뜨겁다는 점을 고려해도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더군다나 이인복과 월커슨은 모두 시즌 초반 롯데의 5인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투수들이다. 롯데의 전력에서 마운드가 차지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