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은 북극과 가까이 있어 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척박한 환경 속에 있지만, 세계 대표적인 복지 국가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나라들이기도 하다. 북유럽 국가 중 노르웨이는 오랜 세월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고 1905년에서야 독립을 이루는 등 현대 국가로서 발전이 북유럽 국가들 중 가장 늦었다. 노르웨이는 오슬로가 수도이고 대서양과 북극해를 접하고 있는 나라로 한반도 면적의 약 2.7배의 영토지만, 인구는 548만 명에 불과해 인구 밀도가 매우 낮다. 과거에는 넓은 해안선을 따라 수산업이 산업의 주류를 이뤘고 북유럽에서는 경제 규모가 가장 작은 나라였다. 하지만 현재 노르웨이는 그들의 바다에서 다량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북..
유럽 대륙 가장 서편의 이베리아반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 스페인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는 없는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은 과거 고대 로마의 지배 영역에 있어 그 영향을 받았고 이후에는 이슬람 세력의 영역에 포함됐다. 그 속에서 스페인은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공존하는 융합의 문화 전통이 함께 하게 됐다. 이후 스페인은 대항해 시대 포르투갈과 함께 신대륙으로 향하는 바닷길을 열고 광활한 식민지 확보를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고 강한 국력을 만들었다. 스페인의 무적함대는 스페인의 전성기를 상징했다. 그 결과 스페인은 지중해 한편의 소외된 나라에서 유럽의 강대국으로 거듭났다. 또한, 유럽 가톨릭의 대표적인 나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아메리카 대륙 상당수를 차지하는 대 제국을 형성했던..
멕시코는 다양함이 공존하는 나라다. 지금도 미스터리에 쌓여있는 고대 마야문명이 이곳에 있어고 고도로 발전한 또 다른 문명인 아즈텍문명이 일찍이 발전했다. 비록, 서양에 의해 그 문명이 파괴되고 약탈당하는 비극을 맞이했지만, 마야와 아즈텍 문명의 역사와 기록은 멕시코인들에게는 큰 자부심이다. 하지만 멕시코는 서구의 대항해 시대 이후 서양과 접촉하면서 스페인 침략자들에 의해 지배당하는 긴 식민 지배의 역사를 보냈다. 그 기간 멕시코의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수탈을 당했다. 서양인들에게 멕시코 지역 일대는 황금으로 가득한 엘로라도였지만, 그 안에는 탐욕이 자리하고 있었다. 수백 년의 피식민지배의 역사를 거친 멕시코는 19세기 들어 독립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무장봉기로 발전했다. 멕시코의 독립전쟁은 ..
최근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는 출생률의 급격한 저하와 함께 찾아온 인구 고령화 심화다. 인구의 고령화는 이미 크게 진행된 상황이고 이는 노동 인구의 감소로 연결되고 있다. 여기에 1에도 못 미치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생률은 우리나라를 인구 감소국으로 만들 위기를 현실화하고 있다. 이는 노동력 감소뿐만 아니라 복지와 의료 등 사회적 비용의 증가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연금 및 의료보험 등 공공 보험의 재정 위기의 시계를 더 빨라지게 할 수 있다. 이미 연금과 의료보험의 재정개혁은 미룰 수 없는 현안이 됐다. 갈수록 생산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연금의 재정을 책임져야 할 인구 감소가 쉽게 개선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와 함께 인구 고령화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중국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아주 오랜 세월 그 영향력을 주고받았고 지금도 그렇다. 그 역사 중 상당수는 침략과 전쟁의 역사가 차지하지만, 중국을 통해 한반도는 다수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 바탕 위에 독창적인 문화를 창조해 나갔다. 물론,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중국을 통일한 거대 왕조가 들어섰을 때는 우리가 신하가 되는 사대의 관계를 맺기도 했고 그 관계가 조선말까지 이어지는 아픔도 있었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교류가 이어졌다. 그 관계를 창조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중화주의를 신봉하고 성리학적 세계관에 갇혀 사대를 강조한 조선 시대의 흐름이 그런 흐름을 더 강하게 한 면도 있다. 현재 중국은 대외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남. 북이 군사적으로 대처하는 상황에서 안보적으로 중요한 ..
책을 읽지 않는 독서 빈곤의 시대, 수많은 정보가 다양한 방법으로 유통되고 소비되는 시대에 정보의 보고라 하는 책은 점점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이에 책을 읽지 않는 현대인들을 두고 책맹이라는 다소 격한 표현을 쓰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가 보편화된 시대는 책맹이 되어도 불편함이 없고 그 자체가 부끄러움이 없는 환경과 분위기이기도 하다. 심지어 생성형 AI가 지식과 정본을 가공해 창조해 제공하는 시대에 책은 점점 그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 독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진화된 생명체이고 사고를 할 수 있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도의 행동이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독서를 하면 왜 좋은지에 대해 질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