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을 위한 선수들과의 연봉협상과 해외 전지훈련 준비가 시작되는 시점이지만, FA 시장에는 아직도 소속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11명이나 남아있다. 협상 진행 소식도 들리지 않고 언론의 보도 역시 잠잠해졌다. 선수들로서는 초조함이 시간이 흐르고 있다. 현실적으로 남아있는 FA 대상 선수들의 선택지는 한정적이다. 사실상 원 소속팀과의 잔류 외에는 대안이 없다. 어떻게 보면 원 소속팀과의 연봉 협상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형 FA 선수 외에는 타 구단들의 관심도 크지 않다. 지난해 몇몇 사례가 있었던 싸인 앤 트레이드 방식도 고려할 수 있지만, 이는 진정한 FA 계약이라 할 수 없다. 결국, FA 대상 선수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보상 선수 제도가 선수들의 팀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과거 FA 제도..
부익부 빈익빈 구조가 심화되고 있는 프로야구 FA 시장의 흐름은 올 시즌도 변함이 없다. 대형 FA 선수들은 손아섭 98억원을 시작으로 황재균 88억원, 강민호, 민병현이 각각 8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발표액에 근거하고 있지만, 실제는 더 큰 금액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재도전과 국내 복귀를 함께 고려하고 있는 김현수는 100억원 이상의 계약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해마다 FA 시장의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시장은 대형 선수들의 시세를 내리지 못했다. 반대로 대형 FA 선수에 포함되지 못한 이들은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대부분 30대 중반에 접어든 베테랑 야수들이다. 최근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베테랑들 선수들에 대한 구..
선수 이동 광풍이 불었던 2015프로야구 FA 시장, 그 시장인 서서히 문을 닫고 있지만, 선수 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FA 선수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 선택이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보상선수 제도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FA 선수를 타 팀으로 내준 팀으로서는 전력 공백을 메울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FA 선수 전력보강에 성공한 팀은 20이라는 한정된 숫자 속에 최적의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보상선수가 새로운 팀에서 큰 활약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FA 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떠나보낸 SK의 보상 선수 선택이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했다. SK는 LG로 팀을 옮긴 포수 정상호의 보상선수로 우타 거포의 가능성이 있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