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한창 진행되는 사이,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두산과 LG에서 두 건의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전 감독들이 자진 사퇴한 두 팀 모두 전격적으로 새로운 감독 선임을 발표한 것입니다. 그 발표는 전격적으로 아주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 선택에 있어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다소 파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두산과 LG의 선택은 내부의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었습니다. 두산의 김진욱, LG의 김기태 모두 1순위 후보와는 거리가 있는 인물들입니다. 구단 내부사정을 잘 알고 친화력을 갖춘 코치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산 선동열, LG 김성근이라는 기정사실과도 같았던 루머는 그대로 묻히게 되었습니다. 내부 승진을 통해 감독 교체의 충격파를 최소화하고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려는 시도..
요즘 들어 소셜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 그 영향이 안 미치는 곳이 없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소통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한 소통에는 정치, 경제, 문화, 예술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서도 트위터 등을 통한 팬들과의 소통이 활발합니니다. 은퇴한 양준혁 선수의 경우 트위터에서 또 다른 팬층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고 다른 선수들도 자신의 그황을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팬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스포츠 방송국에서도 시청자들과 소통 수단으로 트위터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고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사실은 프로야구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목요일 LG와 두산, 두산과 LG의 한 지붕 2가족 라이벌전은 정규 이닝을 넘어 12회 연장에서야 승부가 갈렸습니다. 12회말 끝내기 점수를 얻은 LG의 2 : 1 승리, LG는 치열했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면서 2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두산은 5월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LG와 두산은 서울 라이벌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최근 두산쪽으로 그 힘이 크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두산은 매 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강팀의 이미지를 유지했습니다. 끈끈한 조직력과 근성은 두산을 대표하는 단어였습니다. 자체의 선수 육성 시스템은 끊임없이 선수자원을 만들어내고 그들의 전력을 강화시켰습니다. 올 시즌 절대 강자 SK에 맞설 수 있는 팀으..
2000년대 후반, 프로야구 도루 부분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LG 이대형 선수가 그 선수입니다. 2008년 시즌 부터 3년 연속 60도루 이상을 기록하는 대 기록을 수립했고 도루왕 타이틀에 있어 타 선수의 추격을 불허할 만틈 도루와 경쟁에 있어 이대형 선수는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지난 시즌 김주찬 선수의 거센 도전을 받았지만 시즌 막바지 대 역전승을 이뤄낼 만큼 도루왕에 대한 그의 의지와 기량은 리그 최고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팬들은 그에게 슈퍼소닉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고 실제 이대형 선수의 도루 능력은 타 팀에게는 골치거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도루의 3요소인 빠른 스타트, 달리는 스피드, 재치있는 슬라이딩을 모두 갖춘 이대형 선수의 출루는 또 하나의 베이스를 허용..
추운 겨울을 피해 프로야구 팀들은 해외에서 올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습니다. 연봉 계약문제가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팀도 있지만 이제 프로야구는 새로운 시즌을 위한 준비로 남은 겨울을 보낼 것입니다. 팀별로 뚜렷한 전력 보강 요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전력의 극대화와 새로운 얼굴의 발굴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 졌습니다. 하지만 팀 주축 선수가 변함없는 기량으로 전력의 안정감을 준다면 그것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일도 없습니다. 특히, 팀 에이스 투수의 컨디션 유지는 투수진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들의 컨디션에 따라 리그 운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투수진의 불안으로 상위권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LG 트윈스 였지만 팀을 굳건히 받쳐주는 에이스가 있어 위안을..
2011년 시즌을 앞둔 프로야구에 몇 가지 제도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논란의 대상이었던 무승부제도가 예전 승률제로 환원되면서 무승부 = 패배라는 비합리적인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FA제도 역시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졸 선수에 한정되었지만 FA 취득 기한이 1년 단축된 8년이 되었고 보호선수는 18명에서 20명으로 현금 보상 규정도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특히, FA 취득 연한 단축은 한 살이라도 나이가 적을때 시장에 나오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기에 선수들로서는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 될 것이고 구단들 역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 선수들이 변화된 규정의 혜택을 보게 되었지만 그 중에서 LG의 이택근 선수는 가장 주목되는 FA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이택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