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이스 니퍼트의 투혼이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을 다시 살렸다. 두산은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타로 7 : 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시리즈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니퍼트는 1차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에 이어 4차까지 16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는 괴력을 발휘했다. 6회부터 득점을 양산한 두산 타선은 팀 13안타로 5안타에 그친 NC 타선을 압도했다. 부상으로 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 포수 양의지의 5번 타자 복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양의지는 통증은 안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고 전날 대패로 떨어진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양의지가 5번 타순에 복귀하며 다시 짜임새를 갖춘 두산 타선은 3차전 부진을 완전히 ..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만나는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가 사상 유례없는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며 시작된다. 양 팀 모두 강력한 타선과 기동력,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NC가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던 마운드도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 쪽의 우위를 점치기 어렵게 됐다. 시즌 맞대결 결과마저 8승 8패에 두산 출신 김경문 감독과 이종욱, 손시헌, 용덕한 등 다수 두산 출신 선수가 NC에 포함된 탓에 서로에 대한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저런 변수에도 와일드카드전과 준플레이오프전에서 보였듯이 마운드의 힘은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C는 올 시즌 19승의 다승 1위 해커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돼 후반기에만 8승을 거둔 스듀어트의 ..
kt 장성우의 SNS의 파문과 정규리그 1위 팀 삼성 선수들의 연루된 고액 원정도박 파문이라는 대형 악재가 프로야구를 강타하고 있지만,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대결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사상 첫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하는 양 팀이고 과거 두산의 감독이었던 NC 김경문 감독과 그의 제자였던 두산 김태형 감독의 사제 대결, 두산 출신으로 NC의 주축선수인 이종욱, 손시헌이 두산을 포스트시즌에서 상대 팀으로 만난다는 점 등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게다가 양 팀은 정규리그에서 8승 8패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객관적 전력은 NC가 앞선다고 하지만,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 극적인 승리로 팀 상승세가 최고조에 있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휴식일도 있었다. 이에 맞서는 NC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