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은 SK에게 아쉬움이 가득했다. SK는 시즌 초반 투. 타의 조화와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며 선두권을 유지했고 시즌 중반 이후에는 2위권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 시즌 후반기에서 SK의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오히려 2위 경쟁이 더 큰 이슈가 될 정도였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SK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특히, 팀 타선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승률은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2위 두산의 추격을 허용한 SK는 전열을 가다듬고 우승 경쟁을 지속했지만, 두산의 상승세에 밀려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SK는 두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SK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이 NC에 극적인..
아쉬움의 2019시즌을 보낸 SK가 팀 개편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SK는 기존 선수 중 상당수를 방출하며 선수단 몸집 줄이기를 시도하면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1루수 채태인과 전 세이브왕이었던 불펜 투수 김세현 등 베테랑을 영입하며 즉시 전력감을 보충했다. 조용하지만, FA 시장에서 내야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다 잡았던 정규리그 우승을 정규 시즌 막바지 내준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실패한 SK로서는 변화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그 때문에 SK는 팀 체질 개선과 함께 전력 보강도 함께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K의 오프 시즌은 플러스 요소보다 마이너스 요소가 더 많다. 특히, 올 시즌 SK를 지탱했던 강력한 5인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됐다. SK의 프..
영웅들의 무서운 기세를 비룡들은 막을 수 없었다. 2019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승부는 단 3경기로 승자가 가려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월 17일 SK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투. 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10 : 1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키움은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히어로즈라는 구단 이름으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시리즈에 진출과 함께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SK는 3차전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가을야구 무대에서 퇴장하게 됐다. SK는 최후의 보루로 여겼던 외국인 투수 소사가 초반 무너졌고 조기 가동한 필승 불펜진 김태훈, 정영일도 실점을 막지 못하면서 초반 대량 실점했고 타선마저 부진했다. SK는 키움의 좌완 선발 요키시를 ..
설마가 현실이 됐다. 9월 28일 경기 두산과 SK의 엇갈린 희비는 순위 경쟁의 흐름도 뒤바꿔 놓았다. 두산은 9월 28일 한화전에서 연장 10회 말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7 : 6 승리했다. 두산은 에이스 린드블럼의 호투와 타선이 집중력으로 6 : 0으로 앞서나갔지만, 한화의 거센 추격에 동점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오며 시즌 85승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선두 경쟁 중인 SK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극복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저력을 보였지만, 연장 10회 말 삼성 이학주에 끝내 홈런을 허용하며 7 : 9로 패했다. SK는 선발 투수인 문승원을 불펜으로 투입하며 총력전으로 나섰지만,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를 그들의 것으로 가져오지 못했다. 두산과 ..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가 위기의 SK를 구했다. SK는 9월 25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김광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 : 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 승리로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같은 날 두산은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후랭코프의 6.2이닝 무실점 호투와 6회에만 7득점하는 타선의 집중력이 함께하며 7 : 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여전히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SK, 두산, 키움의 3파전이 된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이제 SK와 두산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SK와 두산은 각각 4경기를 남겨두었다. 키움은 2경기만을 남겨두었다. 현재 84승인 키움이 최대한 쌓을 수 있는 승수는 86승이다. 9월 25일까지 85승의 SK..
2019 프로야구가 장기 레이스가 반환점을 넘어섰다. 시즌 초반부터 심화됐던 상. 하위권 팀의 격차가 더 공고해졌다. 그 와중에 상위권 순위도 어느 정도 격차가 발생하는 모습니다. 1위 SK가 독주체제를 만들어가고 있고 한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며 선두권을 넘봤던 NC는 최근 내림세가 뚜렷해지면서 4위와도 차이가 나는 5위가 됐다. 최근 내림세를 끊지 못하는 NC는 하위권 팀들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외에도 두산과 LG가 주춤하면서 상승세의 키움이 상위권 판도를 흔드는 변수가 작용한 것이 눈에 띈다. 순위 경쟁에서 주목할 팀은 역시 1위 SK다. SK는 6월 26일 현재 53승 1무 25패 0.679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했던 2위 두산 역시 6할 이상의 승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