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정규리그 1위 두산과 2위 SK의 맞대결이다. 정규리그 순위대로 만나야 할 팀들 간의 대결이다. 하지만 시리즈 승리 예상은 대부분 두산 쪽으로 크게 기운 것이 사실이다. 두산은 정규 시즌 내내 압도적 1위를 유지했고 2위 SK에는 무려 14.5경기를 앞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큰 격차를 보인다. 여기에 두산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정규리그에서 지친 체력을 보충했고 부상 선수들도 회복됐다. 휴식기간 일본 교육리그에 참가하는 등 실전 대비도 충실했다. 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면서 상대 팀 분석도 철저히 했다.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거의 없는 두꺼운 선수층은 단기전에서도 다양한 긍정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무엇보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다. 두산이 방심만 하지 않는다..
플레이오프 전적 2승 2패,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양 팀은 마지막 5차전에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 승부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승자는 SK였다. SK는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0회 말 김강민, 한동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9 :10의 열세를 11 : 10으로 뒤집는 극적 끝내기 승리로 한국시리즈행은 확정했다. 넥센은 9회 초 5득점으로 4 : 9의 리드를 9 : 9 동점으로 만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는 투혼을 보였고 연장 10회 초 한 점 차 리드를 잡으며 극적 역전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지만, 한계점에 다다른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면서 그들의 포스트시즌 여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넥센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SK의 승리로 끝난 5차전이었지..
2018 프로야구 초반 순위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두산과 SK가 첫 맞대결을 한다. 두산과 SK는 4월 24일부터 시작하는 주중 3연전에서 1위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하게 됐다. 4월 23일까지 두산은 18승 6패 승률 0.750의 1위, SK는 16승 8패 승률 0.667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 KIA가 12승 11패로 5할에 턱걸이하며이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두산과 SK가 2강을 형성하는 시간 초반 구도다. 두 팀의 초반 강세는 공. 수, 주에서 전력의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위 두산은 기록만 놓고 본다면SK에 공격과 마운드에서 밀린다. 그럼에도 두산은 수비율 1위와 최소 실책의 단단한 수비와 기동력이 더해진 공격력, 투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한 꾸준..
2017 시즌 프로야구 SK는 그들만의 팀 컬러를 확실히 만들었다. SK는 외국인 힐만 감독과 감독 출신 염경엽 단장의 색다른 조합으로 2017 시즌을 시작했고 우려와 달리 감독과 프런트가 조화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SK는 홈런 군단으로 면모하며 타고 투저의 흐름에도 돋보이는 빅 볼 야구를 전개했다. SK는 압도적인 팀 홈런 1위의 팀으로 거듭났고 SK의 홈런포는 홈런왕 최정을 시작으로 상. 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좌타 거포 한동민이 등장했고 눈에 띄는 신예들도 등장했다. 시즌 도중 영입된 외국인 타자 로맥까지 엄청난 홈런 파워를 보여주면서 SK는 홈런 군단으로서의 위용을 선보였다. SK는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야구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성과도 있었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부..
FA 시장, 2차 드래프트, 트레이드, 보류선수 명단 발표 등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쉼 없이 그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마무리 훈련까지 속속 끝나면서 프로야구는 휴식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제는 연봉협상과 마무리하지 못한 FA 대상 선수들의 거취가 결정돼야 하고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무리리를 해야 한다. 스토브리그의 문을 열었던 FA 시장은 대형 선수들의 계약을 마치면서 전반부가 끝나가는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의지가 남아있는 김현수의 FA 계약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의 선택지는 LG로 좁혀지는 느낌이다. 그 외 외야수 손아섭은 원 소속 팀 롯데에 남았고 롯데의 주전 포수 강민호는 삼성으로 전격 이적했다. 롯데는 그 공백을 두산의 외야수 민병헌 영입으로 메웠다. kt는 일찌감치 상호 교감..
압도적인 장타력으로 전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SK가 후반기를 어렵게 시작하고 있다. SK는 7월 25일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 : 11로 패했다. SK는 5연패 늪에 빠졌고 순위도 6위 LG에 반 경기 차 앞선 5위가 됐다. 7월 25일 경기는 선두 KIA와의 경기였지만, KIA가 주말 3연전 전패로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상황이었고 0 : 6의 경기를 9 : 7로 뒤집는 등 승리 분위기를 만들고도 마운드가 이를 지키지 못하며 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에이스 캘리가 선발 나선 경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한 SK였다. 만약 패했다면 연패가 길어질 우려가 컸던 KIA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 주말 부진했던 팀 타선이 되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