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남서부에 위치한 원주시는 치악산이라는 거대한 산으로 대표되는 도시로 서쪽으로는 경기도, 남으로는 충북과 맞닿아 있는 교통의 요지다. 원주는 영동, 중앙, 광주 원주 고속도로 등 3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고 최근 개통된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KTX 경강선이 지나고 있다. 또한, 원주는 역사적으로도 통일 신라시대 지방 행정 조직은 9주 5소경 중 소경이 설치될 정도로 유서 깊은 도시이자 지역의 중심 도시였고 고려 시대는 물론이고 조선시대에 강원도 감영이 설치될 정도로 중요한 도시였다. 현재는 강원도의 혁신도시로 건강보험공단, 관광공사, 석탄공사, 국립공원공단, 건강보험공단 등 13개의 공공기관이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기업도시로서 다수의 공단도 입지하고 있어 많은 상주인구와 유동 인구가 혼재하는 도시다..
선 굵은 첩보 액션 드라마 검은 태양이 초반을 넘어 각 사건들의 연관성과 인물들의 관계가 드러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7회와 8회에는 감춰진 주인공 한지혁이 기억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의 조력자가 누구였는 지도 나타났다. 절대 빌런으로 등장했던 백모사도 그 실체를 보였다. 이와 함께 국정원 내부의 갈등과 각종 위법 탈법적인 문제들이 부각되면서 1년 전 한지혁과 동료들이 겪었던 피격 사건과 연결되어 있음도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게 했다.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되는 국정원 퇴직자들의 비밀 사조직으로 드러난 상무회는 그 영역이 상상 이상이었다.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상무회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제 사용하지 않은 구형 PD..
강원도 춘천은 호반의 도시로 불린다. 한강 수계의 댐들이 곳곳에 자리하며 인공 호수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물은 춘천과 떼어놓을 수 없는 단어다. 이 댐들은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었고 경춘 국도와 경춘선 열차가 있어 춘천은 관광 도시로 예전부터 많은 이들이 찾았다. 특히, 춘천 일대는 주머니 사정이 풍족하지 않았던 대학생들이 완행열차를 타고 함께 MT를 가는 장소로도 인기가 높았다. 이런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많았던 탓인지 춘천에는 낭만의 도시라는 또 다른 칭호가 붙기도 했다. 춘천행 기차는 그 낭만을 대표하는 단어이기도 했다. 현재 춘천은 강원도청 소재지로 기존의 관광의 도시를 벗어나 지역의 행정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다. 여기의 각종 문화행사가 매년 열리는 문화의 도시로도 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최근 드라마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MBC가 모처럼 화제작을 내놓았다. 주연 배우 남궁민의 상상 이상의 벌크업과 근육질 몸매로의 변신이 인상적인 드라마 검은 태양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드라마 왕국의 명성이 크게 훼손되며 저조한 시청률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MBC가 반색할 수 있는 드라마다. 물론, 동 시간대 강력한 경쟁작들이 존재하면서 시청률에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물량을 투입한 리얼한 액션신과 누아르 느낌 가득한 화면 구성, 긴장을 멈출 수 없는 구성과 진행까지 더해지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12부작으로 시리즈물로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는 이 드라마는 일단 6회까지 성공적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시간대 시청층을 확보한 모습이다. 드..
충청남도 금산은 충청남도 남동쪽 끝 내륙에 자리하고 있다. 금산은 북으로는 대전광역시와 동으로는 충북 영동과 남으로는 전북 무주와 접하는 지리적 특성이 있다. 그 때문에 금산은 행정구역 상 충청남도에 속해있지만, 그 생활권이 대전과 전북 무주에 속하는 특이점이 있다. 금산은 주변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금강 지류 하천이 있어 비옥하고 넓은 분지 지형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이런 비옥한 토지가 있는 금산은 예로부터 농업이 발달했고 아울러 인삼의 산지로 그 이름이 높았다. 개성인삼, 강화 인삼과 함께 금산의 인삼은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인삼 산지이기도 하다. 최근 금산은 대전, 통영 고속도로가 지나면서 접근성이 더 좋아졌고 도시 사람들은 금산의 인삼을 직접 만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
부산은 바다의 도시다. 부산항은 제1위 항구고 여전히 그곳을 통해 수많은 물자들이 오가고 있다. 6.25 한국 우리의 급속한 산업화 당시 부산은 수출 항구로 큰 역할을 했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여기에 부산은 멋진 바다 풍경이 함께 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해마다 여름이면 부산의 해수욕장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부산의 바다 풍경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바다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부산은 많은 자치구들이 바다와 접하고 있다. 이 중 수영구는 조선시대 수군의 주둔지였던 경상좌도 수군 절도사영이 위치했다. 해안선에서 안쪽으로 들어간 지형으로 수영만이라는 이름이 붙는 이곳은 수군의 물 수자와 절도사영의 영자를 합해 수영구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바다의 도시 부산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