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주 주중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4연승과 함께 중위권으로 도약한 롯데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주력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더해 지난 시즌과 올 시즌 팀의 주축 타자로 활약하던 외국인 타자 아두치의 도핑 적발 및 징계 뉴스가 그것이었다. 아두치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됐고 곧바로 36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롯데는 이런 아두치를 웨이버 공시, 사실상 방출하며 그와의 인연을 정리했다. 이로써 시즌 중 허리부상에 따른 갑작스러운 2군행의 이유도 함께 밝혀졌다. 롯데는 지난 시즌 팀 역사상 처음으로 홈런 20, 도루 20개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20 - 20클럽을 달성하며 공격은 물론이고 기동력과 수비에서도 기여도가 높았던 선수를 잃..
경기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인 롯데가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연출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6월 30일 삼성전에서 연장 10회 말 터진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1 : 6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역전 쇼를 완성하며 뒤집으며 7 : 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순위를 5위로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화요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0회 초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는 실질적인 에이스 레일리가 5회 초 집중타를 허용하며 5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