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는 선발 투수 대결에서 큰 격차가 생겼고 타선의 집중력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다. 롯데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투.타에서 상대에 모두 밀리며 완패했다. 롯데는 7월 19일 KIA전에서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타선이 침묵하고 선발 투수 노경은이 조기에 무너지는 악재가 겹치며 1 : 6 패했다. 롯데는 KIA에 공동 5위를 허용했고 시즌 상대 전적 2승 8패의 절대 열세를 유지했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등판의 중책을 맡았던 롯데 선발 노경은은 4.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의 부진으로 또 하나의 패전을 쌓으며 시즌 1승 6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노경은에 이어 5회부터 6명이 불펜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반격의 기회를 잡으려 했지만, 타선이 거듭된 득점 기회를 놓치며 초반 실점을 극복할 수..
2016 프로야구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선두 두산은 2위 NC에 4.5경기 앞서있는 여유 있는 1위를 달리고 있다. 1위라는 성적과 함께 투.타에서 가장 안정적인 저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두산을 두고 7할 승률과 100승까지도 기대할 만큼 올 시즌 두산은 무적의 팀이다. 니퍼트, 보우덴 외국인 우완선발 투수와 장원준,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좌완 선발 선발진에 허준혁을 비롯한 제5선발 군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역대급 선발진이라 해도 될 정도다. 여기에 주전과 백업의 구분의 무의미한 두산의 야수진은 공격은 물론, 수비력에서도 리그 최상급이다. 수년간 두산의 고민이었던 외국인 타자 역시 에반스가 리그 중반 되살아..
올스타전 휴식기를 거친 프로야구는 후반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앞두고 있다. 특히, 5위부터 최하위 10위까지 5.5경기 차에 불과한 중위권 경쟁은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 구간에 자리한 어느 팀이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전반기 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팀 방어율이 최 하위권에 이를 만큼 불안한 마운드와 주력 선수들의 부상, 부진, 외국인 타자 아두치의 금지약물 복용과 징계에 따른 방출 등 악재가 있었지만, 전반기 막판 연이은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삼성과의 6경기에서 보여준 뒷심은 놀라웠다. 롯데전 연이은 패배는 삼성의 최하위권 추락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후반기 5위 수성이 당면 목표가 된 롯데는 7월 남은 일정에..
후반기 레이스를 앞둔 2016 프로야구, 올 시즌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인 팀은 삼성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패하긴 했지만,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누구고 하지 못한 업적을 달성했다. 그 기간 삼성은 누구의 도전도 허락하지 않는 철옹성을 구축했다. 중간중간 전력 누수도 있었지만, 1위 팀의 위치는 견고했다. 하지만 올 시즌 삼성은 전반기 9위라는 그들에게는 너무나 낯선 위치에 자리했다. 한때 최하위까지 밀릴 정도로 삼성은 올 시즌 크게 고전하고 있다. 물론, 올 시즌 삼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많았다. 베테랑 투수 트리오 윤성환, 안지만, 임차용이 좋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전력에서 이탈했고 팀 타선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던 박석민, 외국인 타자 나바로가 팀을 떠났기 때문..
전반기를 마무리한 프로야구는 올스타전을 마치고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후반기는 올 시즌 최강 전력으로 여유 있는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6월 높은 승률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한 NC, 약체라는 평가를 뒤로하고 꾸준한 경기력으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넥센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남은 2자리를 놓고 나머지 팀들이 경쟁하는 구도가 예상된다. 하위권에 자리한 팀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하위권 팀들은 전력 강화의 방편으로 외국인 선수 교체를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문제에서 벗아나있었던 롯데도 예외가 아니다. 롯데는 중심 타선에서 큰 역할을 했던 외국인 타자 아..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한 롯데와 삼성의 포항 경기 결과는 롯데의 승리였다. 원정팀 롯데는 7월 14일 삼성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회 초 터진 4번 타자 황재균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위닝 시리즈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는 롯데의 포항구장 첫 위닝시리즈였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단독 5위로 전반기를 일정을 마쳤다. 9회와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승리투수와 함께 시즌 3승을 거뒀고 신예 좌완 투수 김유영은 11회 말 만루 위기를 벗어나며 프로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불펜진의 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