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개막하는 프로야구는 WBC 1라운드 탈락과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의 돌발 변수 속에 시즌을 시작한다. 두 가지 요소는 흥행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KBO는 지난 시즌보다 많은 관중동원을 자신하고 있다. 관중 동원능력이 있는 서울 라이벌 팀 두산, LG가 상위권을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통의 인기팀 KIA가 우승에 도전할 수 전력을 갖췄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대호가 돌아온 롯데 역시 퇴색된 구도의 명성을 되찾을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흥행에 대한 관심과 함께 프로야구는 신임 감독을 맞이한 팀들의 성적도 관심사다. 프로야구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인 SK의 힐만, 프런트 출신의 젊은 감독 넥센의 장정석, 삼성의 프랜차이드 스타에서 감독으로 전격 선임된 김한수, 2013시즌 두산..
프로야구 개막을 눈앞에 두고 외국인 투수 교체라는 악재가 터진 롯데가 신속하게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롯데는 좌완 투수 에디튼을 선발진에 합류시켰다. 에디튼은 좌완에 2미터에 가까운 신장의 투수다. 과거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좌완 주키치나 현 넥센의 에이스 벤헤켄을 연상시키는 투수다. 우월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지만, 에디튼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시선이 함께 한다. 그의 프로필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다. 그는 미 프로야구에서 줄 곳 마이너리그 선수였다. 반면에 팀을 떠난 마켈과 달리 선발투수로서 그의 커리어를 쌓았다. 롯데는 그가 선발투수로서 많은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장 선발 투수가 필요한 롯데의 사정에 부합하는 투수다. 하지만 타 팀의 거물급 외국인 투수와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지..
조 2위 대한민국은 승점 1점 차로 3위에 쫓기는 상황이었다. 꼭 승리가 필요했다. 상대는 비교적 약한 상대였고 홈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는 90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접전이었다. 결과는 승리였다. 하지만 결과로 위안받기에는 경기 내용은 지난 중국전에 이어 또다시 실망스러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A조 시리아전에서 대표팀은 전반 4분 터진 수비수 홍정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1 : 0 으로 승리했다. 승점 13점이 된 대한민국 대표팀은 승점 12점의 우즈베크에 앞서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한 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표팀은 승리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시리아에 밀리는 경기였다. 결정적인 골 찬스는 시리아가 더 많았다. 골대 불운과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결과를 달라질 ..
프로야구 개막전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롯데에 악재가 터졌다. 롯데는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마켈의 임의탈퇴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조치가 구단의 일방적인 조치가 아닌 선수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었음을 덧붙였다. 팀 합류 시점부터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던 마켈이 결국, 타국 리그에서의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마켈의 영입은 롯데에는 모험과도 같았다. 화려한 경력의 외국인 투수들의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롯데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20대의 젊은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기 때문이었다. 마켈은 지난 시즌까지 2년간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린드블럼과 비교해도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지는 투수였다. 그와 함께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를 구성한 레일리가 압도적인 구위를 가진 선발 투..
시범경기가 3월 26일 끝나면서 2017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각 팀은 3월 31일 개막전에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절대 강자였던 두산의 강세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어지는 가운데 시범경기 1위에 오른 2년 연속 최하위 팀 kt의 선전 가능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건 두산에 맞설 상대가 누가 될지 여부다. 두산은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이 여전히 건재하고 그들의 팜시스템에서 자라난 젊은 선수들이 계속 공급되면서 두터운 선수층까지 갖추고 있다. 불안했던 제 5선발 투수는 함덕주라는 괜찮은 후보를 발굴했고 고원준, 이현호 외에 신진급 투수들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불펜진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용찬이 기존 이현승과 함께 마무리 투수 경쟁을 하면서 뒷문을 강화할 것..
거리를 걷다가 만난 노점상, 그 모습들을 모아보았습니다.노점상이 통행을 막고 불편함을 준다는 이들도 있고어떤 기업형 노점상은 막대한 이익을 취하면서 세금도 잘 안 낸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실제 일부 노점상 연합은 과도한 자릿세를 요구하는 등일종의 이익단체가 된 곳도 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이 있는 건당연하겠죠. 하지만 그 사람들의 잘못을 노점을하는 모든 이들의 잘못으로 일반화 하는 것도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바라본 노점상의 모습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획일화된 도시에서 노점상은 다름으로 또 다른 도시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도시속 노점상이 좋은 방향으로 공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먹거리 빛 반짝반짝 역동성 이런 다양함을 유쾌하게 즐길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