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시작된 롯데와 삼성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젊은 에이스 박세웅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그 호투를 이어간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로 1 : 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주간 주중 3연전을 모두 싹쓸이했던 롯데는 다시 화요일 경기 승리를 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시즌 6승과 함께 방어율은 1.58로 더 끌어내렸다. 부상 복귀 이후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던 롯데 외야수 전준우는 3번 타선에서 3안타와 함께 결승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역시 최근 타격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강민호는 2안타를 때려내며 그의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롯데 필승 불펜 장시환, 손승락은 모처럼 편안한 투수로 1 : 0의 살얼음 리드를 지켜내며 에이..
2017시즌 한화는 김성근 감독의 시즌 중 퇴진과 부진한 성적이 겹치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위 NC를 상대로 연패를 끊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한 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그들의 순위는 하위권이다. 분위기 반전을 이루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다. 한화로서는 주력 선수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실제 한화에는 중심 타자 김태균을 비롯해 중량감 있는 외국인 선수 다수의 FA 영입 선수 등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다수 있다. 문제는 이들 선수 중 상당수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이들이 잠을 깨야 한다. 이 점에서 베테랑 선발 투수 배영수는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배영수는 현재 5승 2패, 방어율 4.63으로 기록하고 있다. 아주 빼..
서울역 고가도로를 사람들이 다니는 보행도로 면모 시킨 서울로 7017, 이 사업은 계획단계부터 시행과정, 그리고 서울로 7017의 개장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시행정 논란부터 시작해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시작으로 공사 과정에서 파생된 교통체증, 개장 후 불거진 문제점들로 긍정과 부정의 여론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전까지 도시하면 재개발에만 익숙해 있는 사람들에게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첫 시도라는 점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오래된 것은 모두 부수고 새롭게 지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이 서울로 7017인데요. 덕분에 사라질 운명이었던 서울역 고가는 보행로로 새 생명을 얻었고 사람들은 차가 다니던 도심 한복판 도로를 마음껏 활보하며 도시 이모저모를 살필 수 있게 ..
롯데와 KIA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기 위한 승부는 결과는 KIA의 승리였다. KIA는 5월 28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말 터진 최원준의 극적인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8 : 4로 승리했다. KIA는 이 승리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옴과 동시에 2위 NC와 3경기 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10회 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투수 고효준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팻딘은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로 힘겹게 이닝을 이어갔지만, 3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팀 승리의 밀알이 됐다. 롯데는 충분한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선발 투수 송승준을 앞세워 승리를 기대했지만,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송승준은 5이닝 ..
주중 3연전에서 최고의 타격감을 보였던 팀들의 대결인 롯데와 KIA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 애디튼의 호투와 장단 11안타 8득점 한 타선의 조화로 8 : 2로 완승했다. 최근 부진한 투구로 교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던 롯데 선발 애디튼은 KIA 강타선을 7.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시즌 2승과 함께 애디튼은 교체설을 조금은 잠재울 수 있게 됐다. KIA 타선은 올 시즌 처음으로 상대하는 애디튼의 공에 적응하지 못하며 공격에서 고전했다. 애디튼은 140킬로 언저리의 직구와 체인지업에 의존한 단순한 볼 배합으로 승부했지만, KIA 타자들은 큰 키에서 나오는 그의 투구에 좀처럼 타격 포인트를 찾지 못했다. 주중 3연..
올 시즌 시작 전부터 구단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던 한화 김성근 감독이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결국 팀을 떠났다. 형식은 자신 사퇴였지만, 사실상 경질이었다.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한화 감독을 끝으로 김성근 감독의 프로야구 감독으로서의 이력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김성근 감독이 떠나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감독은 외국인 힐만 감독이 자리한 SK를 제외하고 프로야구 선수 출신들로 채워졌다. 김성근 감독의 퇴장은 프로야구 1세대의 퇴장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80년대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지도자로서 프로야구의 초석을 쌓았던 감독들은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김성근 감독은 2015시즌을 앞두고 한화팬들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인 한화 구단의 영입제의를 받아들여 한화와 인연을 맺었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