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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연전 시리즈 시작, 순위싸움 마지막 변수될까?

스포츠/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3. 8. 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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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로 40여 경기를 남겨둔 프로야구가 막바지 순위 경쟁으로 접어들고 있다. 1위 삼성과 2위 LG가 가을야구 티켓을 사실상 예약한 가운데 3위 넥센과 4위 두산도 높은 확률을 선점했다. 후반기 대반전을 노렸던 SK는 지난주 부진한 성적으로 4위 싸움 대결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더 큰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SK와 달리 5위 롯데와 6위 KIA는 4위 추격의 불씨를 남겨두고 있다. 4위 두산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3게임 차로 뒤지고 있는 롯데나 5게임 차로 뒤지고 있는 KIA 모두 이대로 물러서기엔 아직 이르다. 남은 정규리그의 주요 관심사는 3, 4위권 싸움의 향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여부가 될 것으로 로 보인다. 그리고 8월 7일부터 시작되는 2연전 시리즈가 미치는 영향도 관심거리다.

 

홀수 구단 체제에서 불가피한 선택이 된 후반기 2연전 체제는 이전 시즌보다 많은 이동거리를 수반한다. 당연히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우천순연 경기 일정이 더해지면서 선수들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다. 어느 정도 틀이 잡힌 4강 체제를 무너뜨릴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연승이 쉽지 않은 2연전임을 고려하면 하위권 팀이 순위를 반전시킬 여지가 더 줄어들 수도 있다. 

 

유.불리를 떠나 상위권 팀은 자신의 자리를 더 확고하게 굳히기 위해 추격하는 팀들은 긍정의 변수를 만들기 위해 2연전 첫 주가 중요하다. 과연 이러한 변화가 어떤 팀에 보다 더 유리하게 작용할지 이번 주 그 결과가 나온다. 이번주 각 팀들의 기상도를 미리 예상해 본다. 

 

 

 

 

1. 삼성라이온즈

 

삼성은 지난주 LG의 기세에 밀려 맞대결에서 위닝 시리즈를 내주었지만, 여전히 3게임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선발 마운드는 외국인 투수 벤델헐크가 위력을 되찾으며 단단해졌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카리대는 불펜으로 두 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타선은 백업 선수들의 활약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수비불안을 드러낸 것이 아쉬웠다.

 

삼성은 이틀 휴식 후 한화, KIA와 대결한다. 만족스러운 대진이다. 지난주 소모가 많았던 불펜진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주중 최하위 한화전에 이어 올 시즌 절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주말 KIA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휴식과 대진이 이점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의 1위 수성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순위 싸움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KIA의 승리 의지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2. LG 트윈스 

 

그들의 신바람 야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제 LG의 가을 야구는 기정사실이 되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1위 삼성에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자신감은 더 높아졌다. 이제 내림세를 걱정하기보다는 1위 추격에 온 힘을 집중하는 상황이다. 한때 고비가 있었지만, 선발 마운드가 안정을 되찾았고 마무리 봉중근의 역투가 이어지면서 불펜진도 승리를 잘 지켜내고 있다. 타선 역시 상.하위 조화가 여전하다. 

 

LG는 NC와의 원정 2연전에 이어 롯데, 두산과 홈에서 맞선다. 홈에서 강한 NC의 패기를 넘어야 하고 순위 싸움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롯데, 잠실 라이벌 두산전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지금 LG의 기세는 어느 팀과 맞붙어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만 지금의 상승세가 오버 페이스가 되는 건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선발 투수진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최소 3위와의 2.5게임 승차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3. 넥센 히어로즈 

 

극심한 내림세를 극복한 넥센은 이후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진의 한 축인 나이트가 여전히 불안하지만, 벤헤켄이 살아났고 불펜진도 선전하고 있다. 타선 역시 4번 박병호가 올 시즌 타격에 눈을 뜬 김민성을 중심으로 뜨거운 모습이다.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는 강한 조직력과 선수들의 근성이 상위권 유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넥센은 이번 주 두산, SK, 한화와 대결한다. 첫 상대인 두산전만 1승 1패 이상으로 가져간다면 반타작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순위 유지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가을 야구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SK와 타선이 만만치 않은 한화지만,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은 한 결 부담이 덜하다. 넥센을 지탱하는 힘인 타선이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를 유지할지 여부와 선발 마운드가 좀 더 힘을 낼 필요가 있다.

 

 

4. 두산 베어스 

 

지난주 성공적인 한 주를 보낸 두산은 4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5위와 3게임 차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레이스에 부담을 덜었다. 마운드가 점점 안정감을 되찾아 가고 있고 타선은 짜임새 있는 모습이다. 특히, 불안하던 불펜진이 홍상삼 셋업맨, 정재훈 마무리로 재편되면서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베테랑 이재우의 선발진 합류도 성공적이다.

 

두산은 3위 넥센과의 2연전 이후 이틀 휴식 후 LG와 대결한다. 중간 휴식이 반갑지만, 대결 상대는 만만치 않다. 두산은 1승 1패 전략으로 고비를 넘기려 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과 LG의 강력한 타선을 투수진이 얼마나 제어할지가 관건이다. 두산 역시 뜨거운 방망이를 가진 만큼 마운드가 버텨준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여기에 에이스 니퍼트의 성공적인 부상 복귀와 새로운 외국인 투수 핸킨스가 좀 더 힘을 내준다면 4위를 넘어 더 높은 도약 여지도 충분하다.

 

 

 

 

 

 

5. 롯데 자이언츠

 

이제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후반기 강한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경기력과 결과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주말 4일 휴식은 마지막 반격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40여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4위 두산과 3경기 차는 극복하지 쉽지 않다. 공격력은 여전히 하위권이고 마운드 불안도 여전하다. 휴식기간 마운드, 특히 지친 불펜진이 얼마나 기력을 회복했을지가 롯데의 상승 반전에 중요한 변수다. 


롯데는 이번 주 KIA, LG, SK로 이어지는 대진을 받아들었다. KIA전은 순위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고 LG전은 LG의 강한 상승세를 이겨내야 한다. 지난 대결에서 위닝 시리즈를 내주었던 SK에는 설욕이 필요하다. 일단 유먼, 옥스프링의 원투펀치가 나서는 KIA와의 홈 2연전이 중요하다. 절박함의 승부지만 이겨낸다면 남은 일정이 조금 더 수월해진다. 송승준, 고원준, 김사율로 이어진 3~5번 선발 투수들이 얼마나 1, 2선발투수를 뒷받침할지도 이번 주 승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6. KIA 타이거즈


KIA는 가을 야구를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외국인 투수로 좌완 빌보우를 어렵게 영입했고 에이스 윤석민은 마무리 투수로 돌리는 결정을 했다.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는 강화시키기 위한 방편이었다. 이 두 선수가 얼마나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흔들리는 마운드가 안정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된다. 여기에 올 시즌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던 양현종의 부상복귀와 투구 내용도 중요하다. 


KIA는 롯데, NC, 삼성으로 이어지는 영남권 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앞선 두팀은 원정의 부담이 있고 삼성은 올 시즌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잘 넘긴다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롯데는 순위싸움의 가장 접점에 있는 팀으로 순위 상승을 위해 넘어야 할 팀이고 하위권 팀 NC는 밀려서는 안되는 상대다. 여기에 삼성과의 악연도 끝내야 한다. 결국, 재편된 마운드가 기대만큼 활약을 해줄지가 관건이다. 



7. SK 와이번스


SK는 올 해 가을 야구에서 그들의 이름이 빠지는 낯선 경험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올스타전 이후 반격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지난주 NC전 연패가 결정타였다. 주말 두산전에서는 불펜이 무너지며 위닝 시리즈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타선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지만, 허약해진 마운드는 팀 연승을 이끌 힘이 부족해 보였다. 이미 4위 두산과 8.5게임 차가 되면서 반전 드라마 가능성도 극히 낮아졌다. 


SK는 이번 주 한화, 넥센, 롯데와 대결한다. 상대를 떠나 연승이 필요한 SK다. 하지만 한화를 제외하고 상대 팀의 면면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SK로서는 선수들에 잠재된 가을야구 DNA가 선수들의 능력치를 크게 끌어올려 주기를 기대하지만, 상위권과 격차가 너무 크다. SK로서는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첫 상대인 한화전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8. NC 다이노스


후반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힘들다고 여겼던 4할 승률를 넘어섰고 8위 이상의 성적도 기대되고 있다. 경험이 쌓이면서 젊은 선수들의 한결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이호준을 중심으로 한 베테랑들과의 조화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 선수들의 플레이고 활력이 넘친다. 특히 홈에서 NC는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마산 구장에서 NC와 상대하는 팀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NC는 이번 주 LG, KIA와 경기 후 휴식에 들어간다. 상대적으로 전력을 모두 쏟아부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외국인 투수와 토종 선발 이재학이 조화를 이룬 선발투수진의 위력도 극대화할 수 있다. 베테랑 손민한이 가세한 불펜진도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타선도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하고 있다. 순위 싸움에 과정에 있는 LG, KIA 모두 마산에서 벌어지는 NC 전에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 한화 이글스 


지난주 한화는 김응룡 감독의 통산 1,500승 달성이라는 경사가 있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3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은 최하위라는 순위와 더불어 한화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투.타에서 한화는 여전히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당장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신생팀 NC에도 크게 밀리는 승수지만 이를 극복하기에는 힘이 부족하다. 


한화는 이번 주 SK, 삼성, 넥센과 대결한다. 모두 자신들을 승수 쌓기의 재물로 보는 상대들이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밀리는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한화의 타선이 살아난다면 카운터 펀치를 날릴 여지는 충분하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베테랑들의 분전이 필요하다. 한화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도 시즌 후반기 분전이 필요하다. 이번 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글 : 김포맨(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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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06 10:53 신고
    롯데는 남은 일정 중에서 4강 경쟁팀들과의 맞대결에서는 한경기 한경기 한국시리즈 7차전과 같은 마음으로 임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불펜의 소모가 극심할텐데 김시진 감독이 묘수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