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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큰 성과를 냈던 최강야구의 명성이
2025 프로야구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재현되지 않았다. 

이번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최강야구 몬스터스에서 
활약하는 대학생 선수
다수가 지원했지만, 누구도
선택받지 못했다. 

몬스터즈는 기존 선수들 외에
아마 야구 선수를 트라이아웃을 통해
보강해왔다. 

올 시즌에는 기존의 문교원,
유태웅 외에 트라이아웃 선발 선수인
임상우, 이용헌, 윤상혁, 고대한이
대학생 선수로 합류했다.

 

 

 

 

 

신인 드래프트
선택받지 못한
몬스터즈



이들 중 드래프트 대상이 아닌 임상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드래프트에 참여했지만, 누구도
지명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몬스터즈 선수였던
황영묵과 고영우, 정현수 등이
프로 지명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대학 2학년으로 얼리 드래프트
대상이었던 문교원은 대학야구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과 상대적은 적은
나이로 지명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1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그의
이름은 없었다. 

이들은 몬스터즈에서 김성근
감독과 레전드 선수들과 훈련했고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도 높였다.

특히, 문교원은 김성근 감독도
그의 타격 능력을 극찬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인지도가 지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는 지난 시즌
몬스터즈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원성준과 비슷한 상황이다.

원성준은 몬스터즈에서 
황영묵과 고영우, 유태웅 등을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수준급 타격 실력도 수비도
준수했다.

몬스터즈의 팬들도 원성준의
지명을 기대했지만, 프로야구
구단들의 시각을 달랐다.

고영우와 황영묵의 이름이 불렸지만,
원성준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대학야구 출신 선수들을 의무적으로
1명 이상 지명하도록 하고 있다.

 

 

 

 

시청자 마음을
아프게 했던
원성준의 실패 
그라고 반복



이 점에서 원성준은 가능성이
커 보였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더군다나 원성준은
드래프트 재수를 위해 유급을 하며
졸업을 한 해 미룬 상황이었다.

원성준은 방송에서도 초조한
마음으로 드래프트를 지켜봤지만,
끝내 불리지 않는 그의 이름에
애써 감성을 감추는 모습이었다.

그가 지명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어머니와의 재회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아프게 다가왔다.

다행히 원성준은 키움의 육성선수로
입단을 했고 지금은 1군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대학야구 선수들은 원성준 처럼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육성선수로라도 입단이 가능하면
다행이지만, 그들이 야구를 계속
하려 한다면 독립리그 구단 입단 등으로
기량을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 

물론, 아주 험난한 길이다.
올 시즌 한화의 1군 선수로 활약 중인
황영묵의 예를 참고할 필요도 있다.
황영묵은 대학 저학년 때 야구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군 복무를
빠르게 마치고 독립리그 팀에
입단해 기량을 발전시켰다.

독립 리그 활약으로 지명도를 높인
황영묵은 최강야구 출연으로
존재감을 더 높였고 프로 지명의
꿈을 이뤘다.

황영묵 외에도
독립리그 출신들이 다수
프로야구 구단 입단의 꿈을 이루고 있다.

상당수는 정식 계약이 아닌 육성선수
신분이지만, 육성 선수라 해도
퓨처스 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이면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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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의 불리한 여건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최강야구 선수들의 실패는
대학야구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대학야구 리그는 고교야구보다
더 무관심의 그림자 속에 있고
대회를 치를 경기장 사용에서도
고교야구보다 우선권이
밀린다. 이는 자신을 보여줄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한, 대학야구 출신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로
프로 지명에서 불리한
출발점에 설 수밖에 없다.

대부분 선수가 병역의무
이행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프로 구단들은 긴 안목에서
육성하기 힘든 대학 선수들을
선호하지 않는다.

즉시 전력감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면
신인 드래프트 지명이 어렵다.
또한, 열악한 대학야구 리그
상황과 부족한 경기 일수,
고교 야구에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실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과도
싸워야 한다.

대학야구 리그에서의 성과가
그만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고 더 특출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2년제 대학에
입학해 가능하면 빠르게 드래프트에
나오려는 선수들도 늘었다.

이는 같은 대학이라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선수들에게는 불리한
환경이 된다. 

얼리 드래프트를 통해 저학년 선수들도
드래프트 참여를 가능하게 했지만,
고교 졸업 선수 선호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대학야구 조명하는
최강야구


이런 대학야구에 대한 저평가 속에서
최강야구는 야구팬들이 잘 몰랐던
대학야구 선수들을 재 조명하고
그들 역시 상당한 기량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몇몇 대학들은 몬스터즈를 싱대로
승리를 하기도 했다. 최근 직관
경기에서도 연세대가 몬스터즈에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프로야구 구단들은 
신인 선수에 대해 즉시
활용 가능성과 미래 가치를
두루 살핀다. 그중 미래 가치에
보다 무게가 실린다.

즉시 전력감이라 해도 한층
두꺼워진 프로야구 선수 뎁스를
신인 선수로 뚫기는 어렵다. 즉,
대학야구 선수들이 프로 지명을
받는 건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최강야구 출연은 쉽게 잡을 수
있는 기회도 아니지만, 선수 평가는
지명도나 팬심과는 상관없이
매우 냉정하게 이루어진다.

이번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는
프로 지명부터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냉혹한 현실을 
제대로 느끼게 했다. 

 

 

 

 

 

냉혹한 현실
반전은 일어날까?



한편으로 방송에서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일부에서는 임상우 외에
최강야구 시즌 3에서 대학야구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든 부분에 아쉬움을 보이는
이들도 있고 이것이 프로 지명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프로야구 구단들은 선수의
능력을 다각도로 살피고 대학야구
리그 등에서의 활약을 오랜 기간
살피고 지명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몬스터즈 대학야구
선수들은 고교야구 선수들
이상의 경쟁력을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큰 상실감에 빠져있을 몬스터즈의
대학야구 선수들이 이를 딛고
마지막까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지난해 원성준처럼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프로그램
글 : 지후니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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