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보물섬, 그 파노라마

11월 첫째 주 경남남해군을 찾았습니다.
귀농, 귀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팸투어에 참가한 것입니다.
꼭 한번 가보싶은 곳이었던 남해를 우연한 기회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긴 다리가 두 개 놓이면서 섬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곳입니다.
김포에 살고있는 전에게는 찾기 어려운 미지의 세계와 같았습니다.
남해에 계신 분들은 이곳을 보물섬이라고 하는데요.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남해는 볼 것이 많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곳에서 찾아낸 보물들을 하나하나 꺼내 놓으려 합니다.

남해바다의 멋진 일출은 저를 감동케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남해 바닷길을 따라 만들어진 바래길을 따라가다 농산어촌의 참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래길을 따라 걷다 찾아낸 다행이 논이 있는 풍경은 인간과 자연이 만들어낸 또 다른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농사일에 열중하는 어르신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따라가다 보면

남해의 특산물은 흙마늘, 시금치, 다래 등이 제 눈앞에 다가와 있었습니다.

모세의 작은 기적이 일어나 섬과 섬이 이어지는 드넓은 남해의 개펄에서는 우리 자연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4면의 바다로 둘러쌓인 남해의 자연 조건을 활용한 요트학교는 해양레포츠의 가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해전인 노량해전은 남해군 앞바다였습니다.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들이 귀양을 온 곳도 남해였습니다.
그 전통을 살린 박물관은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려낸 곳이었습니다.

다른 곳에 또 다른 다리가 생겼지만 남해대교는 올 가을에도 튼튼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다리 덕분에 남해와 육지의 거리가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저와 남해사이에 있던 마음의 거리는 좁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이 왜 보물섬일 수 밖에 없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남해 보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