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찾는 아시아의 대표적 여행지인 홍콩은 한편으로는 중국 현대사를 상징하는 곳이다. 홍콩은 작은 포구였지만, 1840년 일어난 제1차 아편전쟁 후 전쟁에 패한 당시 중국을 지배하던 청나라가 난징조약을 통해 영국에 홍콩을 넘겨주면서 영국령이 됐다. 이후 제2차 아편전쟁 후 그 영역이 더 확대한 홍콩은 국제 무역항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2차례 아편전쟁 패배 후 사실상 반 식민지 상태가 된 중국은 서구 열강들의 이권 침탈의 각축장이 됐다. 여기에는 러시아와 일본도 가세했다. 홍콩은 이런 중국의 현대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었다. 대신 홍콩은 영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자유 무역항이 됐다. 그 속에서 서구문물이 빠르게 유입되고 홍콩은 기존 중국과 다른 서구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하나의 특별 자치구였다..
한 마디로 충격적인 패배였다. 경기 시작까지 패배를 예상하는 이는 없었고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을 겸한 2024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 패배로 대표팀은 40여간 이어진 올림픽 출전의 역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또한,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인도네시아전 패배의 이력을 쌓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한국이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였다. 그동안의 상대 전적으로 FIFA 랭킹 등에서 인도네시아는 비교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또한, 대표팀은 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토너먼트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여기에 조 예선 기간 실점을..
최근 물가와 관련한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말을 할 정도로 생필품 가격부터 식자재, 공공요금과 서비스 관련 비용 지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런 고물가 문제는 지난 총선에서도 중요한 현안이었고 물가와 관련한 정부와 여당의 안이한 대처와 현실 인식은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는 총선 결과에도 큰 영향이 있었다. 이처럼 물가는 우리 일상과 너무 밀접하게 연관된 경제 문제다. 그리고 물가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이라는 경제용어와 연결된다. 인플레이션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동일한 돈으로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화폐가치의 하락을 뜻한다. 경제학에서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대체로 4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우리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중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현 두산 감독인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KBO와 리그와 일본 리그를 오가며 리그 최고 홈런 타자로 활약했다. 이승엽의 가치는 리그에서의 활약과 함께 국가대표로 국제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때려내는 클러치 능력으로 더 극대화됐다. 특히, 2008 베이징 올림픽 일본과의 야구 4강전 역전 홈런은 우리 야구사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장면이었다. 이런 이승엽에 이어 홈런왕의 계보를 이어간 선수는 박병호다. 박병호는 이승엽도 해내지 못한 3시즌 연속 40홈런 이상을 달성했고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력도 있다. 최근 파워가 이전보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노쇠화가 분명해지고 있지만, 리그 홈런왕의 역사를 이어간 선수인 건 분명하다. ..
2022 시즌을 앞둔 신인 선수 지명에서 KIA는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당시는 연고지 우선 지명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해였고 마침 KIA는 해당 연고지에 특급 신인 2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선 지명의 기회는 단 한 번으로 KIA는 누군가를 지명해야 했다. 하지만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150킬로가 넘는 속구를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 자원인 문동주와 제2의 이종범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었던 대형 내야수 유망주 김도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당연히 150킬로의 강속구가 있고 경기 운영 능력을 겸비한 완성한 투수에 눈길이 가겠지만, 김도영의 재능이 매우 뛰어났다. KIA의 선택은 김도영이었다.KIA는 부족한 내야진의 뎁스를 강화해야 했고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필..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팀 몬스터즈가 추가 전력 보강을 위한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시즌 3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야구가 아마야구 선수들은 물론이고 다시 기회를 잡으려는 프로 출신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는 상황에서 그 열기는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시즌 3를 앞둔 트라이아웃 현장에는 총 101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학야구 선수들이 다수를 이룬 가운데 프로 출신 선수들도 이전보다 많이 지원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프로야구 팬들이라면 낯익은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투수 부분에 지원한 두산의 레전드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외국인 투수 니퍼트와 SK, KIA, 한화, LG를 거치며 선발과 불펜 투수로 큰 활약을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