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와 올림픽이 이어지며 긴 여름 브레이크 기간을 거치며 잔여 경기 일정 소화에 빨간불이 켜졌던 프로야구 2021 시즌이 그 끝을 향하고 있다. 우천 변수가 남아있지만, 프로야구는 10월 종료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다수의 더블헤더가 이어지고 연장전의 한시적 폐지 등의 비상조치도 있었다. 부담스러운 일정 속에 팀의 진정한 실력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변수 속에 순위 경쟁은 KT가 주도하고 LG, 삼성이 추격하는 선두 경쟁과 두산의 대약진으로 대표되는 중위권 경쟁의 양대 전선이 만들어졌다. 8위 롯데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중위권 경쟁 구도에 포함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 사이 9위 KIA와 10위 한화 역시 그들 나름의 경쟁을..
깊어가는 가을, 아직도 오후의 햇살을 따갑고 더위가 느껴집니다. 아직도 사람들의 옷차림은 반팔이 많습니다. 일교차 심한 날씨를 지나 단풍이 지고 가을빛이 완연해야 하는 시기지만, 10월에도 날씨는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가을이 점점 사라짐을 느끼게 합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우리 일상의 풍경도 서서히 바꿔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계절은 조금 느리지만, 서서히 그들의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낙엽이 하나 둘 지고 초록의 빛도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일상의 변화 속에 지난 9월 강릉의 사천진해변을 찾았습니다. 해수욕장은 폐장을 하고 인적도 드물었지만, 대신 여유 있게 바다를 조망하고 모래사장을 걸어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물은 예상보다 차갑지 않았고 바닷 바람도 차가움 보다 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