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서막을 연 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 1차전은 4시간이 넘는 접전이었다. 경기 후반 여러 상황이 발생하며 득점을 주고받은 대결은 승자는 키움이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안우진의 호투와 경기 후반 두산보다 앞선 타선과 수비 집중력을 더해 7 : 4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 승리로 프로야구 와일드카드전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5위 팀의 업셋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한발 다가섰다. 두산은 경기 후반 밀리는 경기를 동점으로 반전시키는 저력을 보였지만, 믿었던 불펜진이 제 역할을 못했다. 타선의 집중력도 아쉬움이 있었고 무엇보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수비의 팀 두산답지 않은 승자는 허술한 수비가 나오면서 승부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와일드카드전은 4위 팀이 1승을 선점하고 2경기 중 1무승부만 해도 다음..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큰 섬 강화도는 한강 하류와 서해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탓에 군사적으로 물류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습니다. 이 때문에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대결하는 전장이었고 고려 시대에는 몽골 침략 당시 임시 수도로서 수십 년간 이어진 항쟁의 거점이었습니다. 몽골과의 화친 이후에는 그에 저항하는 삼별초군의 최초 거점이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강화도는 그 중요성이 컸습니다. 새로운 수도가 된 한양, 지금의 서울로 향하는 수상 물류가 강화도와 접하는 바다와 한강을 거쳤습니다. 만약 강화도가 적에서 점령당하거나 하다면 수도 기능이 마비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조선시대에도 강화도에는 각종 군사시설이 설치되었고 방비에 힘썼습니다. 전란 시에는 왕실이 피신하여 항쟁하는 장소였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