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대표하는 명소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그 자체로도 역사적 가치가 크지만, 도심의 풍경과 어울리며 도시의 미관을 다채롭게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가치가 있습니다. 시민들과 삶고 동떨어지지 않고 함께 하는 유적지라는 점은 아주 매력적입니다. 언제든 수원화성을 찾아 산책을 즐기고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역사의 흐름과 함께 하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수원화성은 낮에도 좋지만, 밤에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풍스러운 모습은 야간의 조명과 함께 하며 신비로운 자태를 보여줍니다. 그 야경이 멋지다는 말을 들었지만, 가지 못했던 차에 기회가 생겨 밤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들은 10월에 담은 장면들입니다. 지금보다 밤 기온의 차가움이 덜하고 보다 편하게 밤거리를 걸..
2021 시즌의 주인공은 KT위즈였다. KT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KT는 제10구단으로 창단한 이후, 시행착오의 과정도 있었지만, 연고지 수원에 안착했고 우승이라는 성과도 만들어내면서 막내 구단의 이미지를 벗고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자리했다. 이런 KT의 우승 영광을 보면서 남다른 감회가 드는 팀과 그들의 팬들이 있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그들이다. 롯데 팬들에게 KT의 우승은 남일 같지 않은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다수의 롯데 출신 선수들이 KT 우승 멤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KT에는 무려 8명의 롯데 출신 선수들이 있다. 여기에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의 박기혁 코치도 포함되어 있다. 형제 구단이라 해도 될 정도다. 그만큼 롯데와 KT는 트레이드를 통한 상호 선수 교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