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식물원을 연상하면 유리온실에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한 공간을 연상하게 됩니다. 일반 온실보다 더 크고 더 다양한 식물들을 사시사철 만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어지는 식물원은 여러 식물을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공원으로서의 기능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의 식물원은 도시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고 방문자들이 마음껏 좋은 공기를 마시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자리한 서울식물원 역시 큰 규모와 함께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특색있는 명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을이 깊어지는 어느 날 서울식물원을 찾았습니다. 원래는 서울 식물원의 시민기자로서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나 전시 등을 함께 하고 그와 관련한 기사들을 작성해야 했지만..
LG와 두산 잠실 라이벌이 맞대결한 2021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의 승자는 두산이었다. 두산은 11월 7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팀 15안타 10타점으로 상대 마운드를 압도한 타선의 힘과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의 4이닝 무실점 호투에 필승 불펜의 무난한 경기 마무리를 묶어 10 :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최후의 승자가 됐고 정규리그 2위 삼성이 기다리는 플레이오프로 진출했다. LG는 1차전 선발 투수 수아레즈를 경기 초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리는 과감한 마운드 승부수를 던지며 맞섰지만, 7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두산의 저력과 관록을 넘지 못했다. LG는 2차전 대승으로 3차전에 대한 희망을 키웠지만, 필승 불펜 투수들이 모두 나서는 두산의 마운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