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승부는 마지막 3차전에서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11월 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는 에이스 켈리의 호투와 전날 부진했던 타선의 폭발이 어울리며 9 : 3으로 승리했다. LG는 1차전 1 : 5의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에서 보였던 놀라운 타선의 집중력이 나오지 않았고 선발 마운드에 대결에서 밀리며 시리즈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나온 아쉬운 수비도 악재로 작용했다 LG는 기대했던 에이스 켈리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LG는 켈리에서 하루 휴식을 더 부여하며 시리즈 2차전을 대비했다.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쉼 없이 달려왔던 켈리로서는 하루 더 휴식을 가진 게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켈리는 팀이 1차전 패배로..
서울 북쪽 강북구에 속한 수유동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접한 동네다. 수유동의 동네 지명이 북한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이 마을에 넘쳐 물 수자와 넘칠 유자를 더해 붙여졌다는 유래가 있을 정도로 수유동은 북한산과의 떼려해도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2회에서는 북한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수유동을 찾았다. 이른 아침 한강으로 흘러가는 지역의 하천 우이천 변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여정을 시작했다. 많은 주민들이 운동 겸 산책 겸 그 길을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그중에서 마라톤복 차림의 노년의 주민이 보였다 그들은 제법 쌀쌀해진 아침 기온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힘차게 우이천변을 뛰고 있었다. 그들의 에너지를 받아 본격적인 동네 탐방에 나섰다. 오래된 동네 골목길을 걷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