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즈가 첫 원정 경기에서 대승과 함께 시즌 전적 12승 5패, 7할 승률 복귀에 성공했다. 몬스터즈는 동원과학기술대와의 시즌 17번째 경기에서 투. 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13 : 3, 8회 콜드게임 승리를 했다. 이로써 몬스터즈는 3연승과 함께 20경기 7할 달성이라는 당면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이 경기는 상대팀 동원과학기술대가 몬스터즈에서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문호가 코치로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김문호는 동원과학기술대의 코치가 아닌 몬스터즈의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스승과 제자가 대결하는 이채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동원과학기술대는 경남 양산에 위치해 있고 야구단을 창단한지 얼마 안 되는 대학리그에서 신생팀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야구 출신 지도자들이 부임하고..
지금 우리나라의 국호인 대한민국, 줄여서 한국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건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다. 그전까지 우리나라는 조선이었다. 그 조선은 그 역사의 끝자락에서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변경하고 자주국임을 알렸지만, 얼마 안 가 일제의 침탈에 제국의 역사를 더는 이어갈 수 없었다. 일제 강점기 지금의 한국인들은 조선인이었다. 그 조선이라는 말에는 왕이 지배하는 나라라는 말이 함께 하고 있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왕의 역사였고 그 왕을 중심으로 역사의 기록이 남겨졌다. 각 시대별로 뛰어난 영웅이 등장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긴 했지만, 조선은 왕의 나라였다. 산업혁명 이후 시민들의 권리가 점점 강화되고 민주주의 발전했지만, 조선은 그렇지 못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의 강압적 ..
다큐멘터리 장르에서 빠지지 않는 소재 중 하나가 전쟁이다. 전쟁은 그 자체로 큰 비극이지만, 인간의 사악한 본성과 우리 삶의 어두운 이면을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 다큐를 통해 사람들은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전쟁이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인류는 수많은 전쟁과 그로 인해 인명과 재산의 피해 속에서도 전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도 인류의 큰 재앙이었던 제1, 2차 세계대전도 교훈이 되지 못했다. 이후 세계는 미국과 소련이 중심이 된 냉전체제를 거치며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는 핵 전쟁의 위협 속에 살아왔고 소련의 붕괴와 함께 냉전 시대가 끝났지만, 전쟁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지속 중이고 심각한 내전에 시달리는 국가들도 있다..
유럽을 여행하게 되면 꼭 들르게 되는 들릴 수밖에 없는 장소가 성당이다. 로마제국 시대 모진 박해를 이겨내고 국교로 공인된 이후 기독교가 유럽의 정치, 문화,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차지하면서 성당은 시대 흐름에 따라 새롭게 지어졌고 유럽의 문화를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각 성당에 얽힌 역사적 배경이나 관련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유럽, 그리고 그 나라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곳이 성당이다. 물론, 유럽에 가면 성당밖에 볼 게 없다는 푸념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유럽에서 성당은 종교시설 이전에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곳이었고 소통의 장소였다. 중세 기독교적 세계관이 전 유럽을 지배하던 시대 성당은 사람들을 억압하고 마녀사냥을 주도하거나 면죄부를 판매하는 불법적이고 타락한 공간으로 변질되기도..
난민, UN의 난민 협약에 따르면 인종과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이나 소속, 정치적 견해 등에 따른 박해의 공포로 인해 고국이나 출신자로 돌아갈 수 없거나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정의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전쟁이나 내전, 심각한 기아 상황과 자연재해를 피하기 위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이들까지 포함한 통상적인 난민의 범위를 지나치게 축소하고 보편적 인권의 문제를 정형화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난민 협약은 도움이 절실한 많은 난민들을 절망에 빠져들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엄격하게 적용하면 할수록 난민 지위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세계 곳곳을 떠도는 난민들의 숫자는 크게 늘어나고 있고 국제적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독립리그 올스타와의 경기를 끝내 승리하며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몬스터즈는 난타전으로 전개된 경기에서 한 차원 앞선 타선의 집중력과 신재영, 이대은 두 투수들의 역투 등을 묶어 11 : 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몬스터즈는 멀어졌던 7할 승률에도 바싹 다가섰다. 경기는 중반 이후 많은 상황들이 발생하며 야구를 보는 묘미를 더했다, 5회 초와 5회 말 공방전이 경기 흐름을 결정했다. 2 : 1로 앞서던 5회 초 몬스터즈는 힘이 떨어진 신재영이 난조를 보이면서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몬스터즈는 에이스 이대은을 빠르게 마운드에 올려 상대 공격 흐름을 끊으려 했다. 하지만 이대은은 예상보다 이른 등판에 준비가 다소 부족했고 제구가 흔들렸다. 결국, 폭투가 원인이 되면서 몬스터즈는 2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