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는 출생률의 급격한 저하와 함께 찾아온 인구 고령화 심화다. 인구의 고령화는 이미 크게 진행된 상황이고 이는 노동 인구의 감소로 연결되고 있다. 여기에 1에도 못 미치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생률은 우리나라를 인구 감소국으로 만들 위기를 현실화하고 있다. 이는 노동력 감소뿐만 아니라 복지와 의료 등 사회적 비용의 증가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연금 및 의료보험 등 공공 보험의 재정 위기의 시계를 더 빨라지게 할 수 있다. 이미 연금과 의료보험의 재정개혁은 미룰 수 없는 현안이 됐다. 갈수록 생산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연금의 재정을 책임져야 할 인구 감소가 쉽게 개선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와 함께 인구 고령화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어느 스포츠나 선수들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프로팀 입단이다. 최고 레벨의 프로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건 큰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중요한 선수 이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프로 입단의 문은 매우 좁다. 10개 구단으로 리그가 운영되는 프로야구도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매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할 수 있는 선수는 100여 명 수준이다. 프로 지명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고선수라는 이름으로 일부 입단이 가능하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다. 2024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도 천여 명의 지원자가 신청했고 11라운드 지명을 통해 110명의 선수가 프로야구 팀 입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그 외 선수들은 불확실성 가득한 미래로 내몰린다. 고졸 선수들은 대학교 진학이..
최근 우리는 뉴스에서 불특정 다수에 대한 흉악범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갑질, 누군가에 대한 혐오와 증오, 편견에 근거한 극단적 행동 등의 소식을 자주 접한다. 이전에는 자주 볼 수 없었던 일들이다. 이는 민주주의 시민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공동체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흔드는 일이다. 더 큰 문제는 누군가에 대한 극단적 혐오와 증오, 편견이 일정 세력들에 의해 조장되고 지지하는 세력들이 형성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갈등이 더 커지고 심화된다. 이에 우리는 점점 공동체라는 말의 의미가 퇴색됨을 느낀다.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와 성공 지상주의,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지는 현실에서 과거와 같은 이웃 간 정을 나누는 공동체는 이미 붕괴되고 있었다. 하지만 안전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현대인들은 사회적 연대로..
타자들은 무기력했고 믿었던 에이스도 무너졌다. 상대는 너무나 강했다. 결과는 0 : 8 패배, 최강야구의 프로야구팀 몬스터즈가 올 시즌 최악의 경기 내용과 함께 12라운드 상대팀 동국대학교와 1차전에서 완패했다. 이 패배로 19경기에서 13승 6패가 몬스터즈는 승률이 다시 7할 밑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몬스터즈는 20번째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20경기 7할 달성 실패와 함께 애초 공약대로 방출자가 발생하게 된다. 몬스터즈와 동국대학교와의 2차전은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방출자 결정전이 됐다. 올 시즌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몬스터즈다. 경기는 30도 후반의 기온과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한낮 폭염 속에 치러졌다. 40대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몬스터즈에는 부담되는 환경이었다. 여기에 팀에 활력소..
현대인에게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이제 스마트폰은 나이나 국적, 성별에 상관없이 전 세계인들에게 보급되어 있다. 스마트폰은 단순히 전화 통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는 것에서 벗어나 한 손에 들어가는 컴퓨터의 역할도 하고 있다. 유선을 넘어 무선 인터넷 통신망이 세계 곳곳에 구축되면서 스마트폰은 다양한 업무나 일상의 일들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은 실시간으로 다양한 이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수단이고 지식과 정보를 언제든 얻을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와 관련해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이에 현대의 삶에서 스마트폰은 만능열쇠나 다름없다.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현대인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스마트폰 세상이라 ..
중국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아주 오랜 세월 그 영향력을 주고받았고 지금도 그렇다. 그 역사 중 상당수는 침략과 전쟁의 역사가 차지하지만, 중국을 통해 한반도는 다수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 바탕 위에 독창적인 문화를 창조해 나갔다. 물론,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중국을 통일한 거대 왕조가 들어섰을 때는 우리가 신하가 되는 사대의 관계를 맺기도 했고 그 관계가 조선말까지 이어지는 아픔도 있었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교류가 이어졌다. 그 관계를 창조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중화주의를 신봉하고 성리학적 세계관에 갇혀 사대를 강조한 조선 시대의 흐름이 그런 흐름을 더 강하게 한 면도 있다. 현재 중국은 대외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남. 북이 군사적으로 대처하는 상황에서 안보적으로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