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6회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였던 성균관대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최강야구 몬스터즈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몬스터즈는 승률 7할을 달성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을 시작하지 못한다는 공약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1에서는 그 목표를 달성했다. 시즌 2에서도 그 공약은 그대로 유지됐다. 여기에 추가해 몬스터즈에게는 또 하나의 조건이 더해졌다. 매 10경기마다 승률 7할을 달성하지 못하면 부진한 선수들을 방출해야 했다. 프로그램 존속을 위해 필요한 7할 승률 달성을 위해 이길 수 있는 전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명분도 있었고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높이는 장치이기도 했다. 그렇게 맞이한 10번째 경기는 그 결과에 따라 함께 하고 있는 선수들 중 일부를 방출해야 하는 상황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다. 찾..
인천광역시에 속한 섬 강화도는 우리 역사의 모든 부분을 함께 한 곳이었다. 고인돌로 대표되는 선사시대 유적은 한반도의 역사가 시작된 곳임을 증명하고 있고 고대 국가가 생겨내고 고구려, 백제, 신라가 경쟁하던 시기에는 삼국의 주도권 경쟁의 중심지였던 한강과 더불어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후 통일 국가인 고려 시대에는 오랜 세월 이어진 대몽항쟁의 중심지였고 고려 왕궁이 강화도에 터 잡고 있었다. 조선시대에도 강화도는 수많은 왕족들의 유배지이기도 했지만, 수도 한양과 연결되는 해상 수송로의 길목에 자리한 수상 교통의 요지로 큰 역할을 했다. 조선 후기에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의 격전장으로 서구 열강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장소였다. 이후에는 우리 역사 최초의 근대 조약인 강화도 조약이 체결하면서 조선 개..
최근까지 인류는 수년간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 속에서 살아야 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치명적인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인류는 우주시대를 열어간다고 자부했던 문명의 취약성을 경험해야 했고, 무기력함을 느껴야 했다. 바이러스의 위협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현실에서 큰 공포 속에 살아가야 했다. 이런 상황은 산업혁명 이후 그리고 인류 문명이 발전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점점 사라져가는 상황 속 국경을 초월한 상호 교류와 소통의 통로마저 닫게 만들었다. 세계화의 흐름은 단절되고 각국은 자국의 생존에 주력했다 그 안에서도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반복하고 갈등이 커졌다. 그 속에서 중요한 가치인 인권도 생존의 가치 아래 놓이고 말았다.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이 불행한 상황을 이용해 이익..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실감하는 최강야구 46회였다.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팀 몬스터즈는 올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에서 접전 끝에 4 : 5로 패했다. 시즌 전적 6승 3패, 다시 목표 승률인 7할 승률을 지키지 못한 몬스터즈는 10경기 7할 승률 미달 시 현 선수 중 일부가 방출될 위기에 몰렸다. 경기는 패했지만, 성균관대전은 야구의 여러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왜 편성을 2회에 나눠서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경기 후반 여러 다양한 상황이 발생했고 긴장된 순간순간이 이어졌다. 특히, 8회 말 몬스터즈의 공격이 압권이었다. 몬스터즈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정현수가 급격히 난조에 빠지며 4실점 했고 이후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몬스터즈 트라이아웃에서도 좋은 평가를 ..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이전 문명시대와는 비교할 수 발전을 단기간에 이뤘다. 그 발전의 속도는 이제 하루하루가 달라진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이런 문명의 급속한 발전과 그에 따른 풍요와 번영의 시대 한편에서 또 다른 비극이 함께 자랐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대표되는 산업화 시대를 지탱하는 에너지원인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연료, 그들이 태워지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산업화 이후 급속히 늘어난 인구가 쓰고 버리는 쓰레기는 지구가 가지는 위대한 능력인 자정능력을 초과했고 이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촉진해 기후 위기와 재난을 불러오고 있고,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각종 쓰레기는 처리 용량을 넘쳐 발생하면서 지구 곳곳에 버려지면서 지구 환경오염을 촉진하고 있다..
2023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에 나선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팀 몬스터즈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몬스터즈는 고척돔에서 대학야구 정상급 팀 성균관대학교와 대결했다. 이 경기는 이미 예고한 대로 관중들과 함께 하는 경기로 경기가 열리는 고척돔은 첫 번째 직관 경기였던 KT 퓨처스 팀과의 경기와 같이 만원 관중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경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라이아웃을 거쳐 몬스터즈에 합류한 두 대학생 선수의 맞대결이었다. 몬스터즈의 주전 유격수로 최근 나서고 있는 원성준은 성균관대의 주력 선수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직관 경기에서 성균관대 선수로 나섰다. 원성준은 몬스터즈에서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공. 수에서 분명한 기량 발전을 보였다. 그런 원성준이 몬스터즈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