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신년을 맞이해 국난 극복의 중요한 역사 장면인 임진왜란과 6.25 한국전쟁을 1, 2부에 걸쳐 다룰 예정이다. 그 1부인 295회에서는 1592년 시작되어 7년간 이어진 임진왜란 중 평양성 전투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그 시점으로 돌아가 보았다. 임진왜란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당시 일본을 통일하고 중앙집권 체제를 확립한 일본의 권력자 토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시작된 전쟁으로 온 국토가 전쟁터가 된 조선은 엄청난 물적, 인적 피해를 입었다. 그 피해는 이후 청나라가 침략한 병자호란의 피해가 더해지며 조선 후기까지 회복되지 못했다. 이후 조선은 급속한 보수화가 이루어졌다. 이는 조선을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지 못하는 은둔의 국가로 만들었고 나라 발전의 기히를 놓치..
서울의 종로와 중구는 조선시대 이래로 왕이 기거하는 궁궐과 정부의 중요 기간들이 위치한 나라의 중심이었다. 그 전통은 근현대사를 지나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지금도 이곳에는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주요 기관이 위치한 정부청사가 있고 중요 경제기관들과 대기업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서울의 강남과 세종시 등으로 행정기관들이 상당수 분산되긴 했지만, 종로와 중구 일대는 여전히 그 상징성이 크다. 이 때문에 종로와 중구는 정치 1번지로 그 의미가 상당하고 유지 보존되고 있는 궁궐과 유적은 우리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다. 동네 탐사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103번째 여정으로 서울의 중심부 종로와 중구 충무로 일대를 걸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이들의 이런저런 모습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함..
1970년대부터 본격화된 정부 주도의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제발전 정책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1960년대 초반 대표적인 빈곤 국가였던 대한민국은 이 기간을 거치며 전후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신흥 국가로 떠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갖춘 국가로 발전했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던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 국가로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변화했다. 역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293회에서는 이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해외 파견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명과 암을 함께 다뤘다. 이를 통해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힘든 시절을 견디고 이겨낸 지금은 희미해진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삶을 다시 한번 재조명할..
지난 2주간 2회에 걸쳐 TV에서 독특한 소재의 다큐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유명 외식사업가이지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이 프리젠터로 나선 삼겹살 랩소디가 그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에서 대중적인 식재료인 돼지고기, 그중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삼겹살을 사회 문화적인 관점으로 새롭게 조명했다. 보통 음식과 관련한 프로그램은 음식의 맛을 찾아가는 여정이나 맛을 내는 방법, 그에 얽힌 사연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음식과 관련하여 사람들은 방송을 통해 다양한 맛집과 음식을 누가 빨리 잘 만드는지를 겨루는 프로그램을 자주 접했었다. 삼겹살 랩소디는 세심하면서 여유 있는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삼겹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음식에 대한 보다 입체적인 시..
역사 고증과 왜곡 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던 역사 예능 벌거벗은 세계사가 논란을 딛고 3번째 방송을 이어갔다. 세 번째 주제는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자 중요 전범국인 일본의 전쟁 범죄와 시사점을 주 내용으로 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일본은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해 아시와와 동남아 국가를 침략했다. 그 과정에서 침략을 당한 국가는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고 그때의 상처는 아직도 남아있다. 당시 피해자들 상당수가 생존해 있고 여러 기록에도 일본의 전쟁범죄가 남아있다. 하지만 일본은 전후 진정 어린 사죄와 피해 배상을 지속하고 있는 독일과 달리 그들의 전쟁범죄를 은폐, 부인하거나 극히 일부만 인정하고 있다. 또한, 사죄와 배상에도 소극적이..
담백한 맛의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02회에서는 전주 대구 달성군에 이어 대구 남구를 찾았다. 여정의 시작은 남구를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앞산이었다. 특별한 이름 없이 그저 앞산이라 불리는 이 산은 그 이름과 같이 편안함으로 다가왔다.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편안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다. 지역의 휴식처인 이 산 한편에서는 다양한 헬스 기구들이 모여있는 일명 산스장도 있었다. 그곳은 실내 운동시설 이용이 어려워진 코로나 시대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민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코로나가 많든 또 다른 풍경이 그곳에 있었다. 이른 아침에 앞산에서 남구 전체는 조망하고 내려오는 길에 한 떡집을 만났다. 마침 떡을 만드는 일이 한창이었다. 진열된 떡 중에 지금은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