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섬답게 바다와 함께 하는 풍경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섬을 일주하다보면 각 부분마다 특색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 제주를 찾았을 때도 시간별, 장소별로 다양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 중 북쪽 해안지역에서 본 장면장면들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흐리고 비오는 변덕심한 날씨 속에 화창한 모습들은 아니었지만, 한적한 바다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함덕 해수욕장 인근 등대 포구 수평선, 꽃 다시 길을 따라 제주는 어디를 가나 작품을 만들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장면들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도 자꾸만 차를 멈추고 싶은 순간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대규모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섬 제주는 화산활동의 흔적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주에 흔한 현무암 또한 화산활동의 흔적이고 식생이나 지형, 토양도 그 영향 아래 있습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한라산 외에도 곳곳에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분화구라 할 수 있는 오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오름들은 제주의 새로운 명소로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일정상 문제로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지만, 저 역시 지난 제주 여행에서 오름들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에 앞서 제주 중산간 지역에 자리한 기생 화산인 산굼부리를 먼저 찾았습니다. 산굼부리는 제주 방언으로 분화구를 뜻합니다. 산굼부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기생화산으로 제주 백록담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제주에 여행을 가면 꼭 들러야 할 곳 중 한 곳이 우도입니다. 제주 동쪽 끝에 자리한 성산포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인 우도는 제주 속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멋을 간직한 곳입니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 절경은 마주 보는 넓은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각 장소마다 멋진 풍경을 가져다줍니다. 저는 운 좋게 화창한 날 우도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도를 천천히 한 바퀴 돌며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 멀이 제주가 보이는 풍경 돌 담, 하늘 첫번째 뷰 포인트 사람이 만든 흔적과 함께 시원한 바다 풍경 우도 속 또 다른 섬 비양도에서 우도 등대 가는길 우도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다시 길 따라 우도에서 본 일출봉, 해 질 무렵 바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멋진 풍경의 연속이었습..
제주는 상징하는 장소 중 성산 일출봉은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어 하루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제주를 찾게 되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마침 구름이 좋았던 날을 택해 아침부터 발걸음을 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성산 일출봉 가장 높은 곳에서 본 풍경은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성산 일출봉 오르기 전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계단을 따라가다 만난 바위 중간쯤에서 정상에서 때마침 몰려온 구름으로 파란 하늘과 함께 하는 풍경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분화구가 넓어 가지고 간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었습니다. 정상에서 본 전경 다시 내려와 담은 저 멀리 우도가 보이는 풍경 배를 타고 바라본 일출봉, 화산지형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일제시대 일본..
7월 중순 제주여행을 했습니다. 기존 직장에서 다소 갑작스럽게 퇴사하면서 마음도 정리하고 가족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아직 성수기 이전에 찾은 탓에 조금은 더 북적임 속에서 제주의 이곳저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여행의 이야기들을 하나 둘 정리하게 전에 이곳에서 본 만들 사진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제주는 예로부터 삼다도라 해서 바람, 여자, 돌이 많다고 했습니다. 바람은 섬인 탓에, 여자는 해녀로 상징하는 이 지역 여성들의 강인한 삶의 역사가 숨겨져 있고 돌은 화산섬 제주의 특성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주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말도 제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주의 중산간 지역의 넓은 구릉지와 풍부한 먹이는 말을 방목하여 키우기 좋은 여건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드넓은 목장에서 양과 소가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을 보는 건 무척이라 어렵습니다. 그만큼의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고 관리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좋은 부지가 있어도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식 건물들이나 리조트 등이 들어서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강원도 평창에는 이런 목장들이 색다름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삼양목장, 하늘목장 등이 그곳입니다. 최근에는 강원도 외에 타 지역에서도 목장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미디어에서 접하는 외국의 목장과 달리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들어가 있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가공된 모습이 더해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탁 트인 풍경과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은 이국적인 멋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고록 해줍니다. 저는 6월의 어느 날 대관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