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연승이 4에서 그 수를 더 늘리지 못 했다. 롯데는 7월 30일 LG 전에서 선발 심수창을 비롯한 마운드의 부진으로 5 : 8로 패다. 롯데는 5연승에 실패했고 지난 주말 3연전에 이어 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2경기 연속 타선의 집중력 부재 속에 연패했던 LG는 팀 13안타로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시리즈를 스윕당할 위기를 벗어났다. LG 박용택, 이진영 두 베테랑 좌타자는 6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택은 5회 초 솔로 홈런에 7회 초 결승 적시안타를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홈구장 사직야구장에 유난히 강해 붙여진 사직택이라는 별명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뒤질세라 이진영도 팀이 필요할 때 적시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3타점으로..
롯데와 LG의 7월 29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마치 점수 안내기 경쟁을 하는 듯한 경기였다. 양 팀 타선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무산시켰고 상대 실책으로 득점하는 행운이 있었음에도 승기를 잡지 못하며 앞서가지 못 했다. 잔루는 쌓여갔고 승부는 정규이닝이 지난 연장 10회까지 가서야 승패가 가려졌다. 답답한 공격력으로 애를 끓인 승부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2 : 2로 맞서던 10회 말 공격에서 1사 1, 3루 기회에서 나온 박종윤의 끝내기 안타로 3 : 2로 신승했다. 롯데는 전날 3 : 0 승리에 이어 연승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지난 주말 KIA 전부터 시작된 연승도 4로 그 숫자를 늘렸다. 연장 10회 초 마운드에 오른 롯데 마무리 이성민은 단 한타자만을 상대했지만, 팀의 끝내기 ..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 어느 날 만난 8위 롯데와 와 9위 LG의 대결은 양 팀 통틀어 단 5안타를 주고받는 타고 투저의 흐름이 거센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빈공의 대결이었다. 경기는 홈런 2방으로 3득점한 롯데의 3 : 0, 팀 완봉승이었다. 롯데는 손아섭의 솔로 홈런과 아두치의 2점 홈런, 두 개의 안타로 득점하며 다시 시작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롯데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연승의 숫자를 3으로 늘렸다. 선발투수로 나선 송승준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긴 이닝을 이끌지 못했지만,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다소 이른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는 롯데 불펜진은 남은 6이닝을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모처럼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 주역은..
최근 수년간 타고 투저현상이 지속되면서 마운드의 투수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나마 선발투수 자리는 각 팀별로 2명씩 외국인 투수가 자리하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타자들에 대항할 변수가 있었지만, 불펜 투수들은 고스란히 그 부담을 감당해야 했다. 특급 마무리 투수라도 블론세이브가 쌓이고 경기 막판 기적 같은 역전승이 늘어났다. 이런 현상은 올 시즌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 롯데는 불펜진이 무려 13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마운드의 고민이 깊어졌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두산 역시 13개의 블론세이브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두터운 야수진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공격력과 수비력, 한층 강해진 선발진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6월 이후 팀 상위권 성..
롯데가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는 7월 26일 KIA 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주말 3연전 첫날 6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 연승을 성공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의 호투를 발판 삼아 1회 초 선취 2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경기 막판까지 이어갔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2회 말 1실점하기 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KIA 타선에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에 맞선 KIA 선발 스틴슨 역시 초반 2실점을 딛고 호투를 이어갔다. 팽팽한 두 선발 투수의 대결은 7회까지 이어졌다. 롯데로서는 불안한 리드였다. 상대적으로 불펜진이 힘이 떨어지는 롯데는 추가 득점이 절실했다. 그..
전날 막판 끝내기 역전패로 고개를 떨궜던 롯데가 그 후유증을 담은 경기에서 바로 씻어냈다. 롯데는 7월 25일 KIA 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한 타선의 지원, 결정적인 순간 호수비를 펼친 수비, 전날과 달리 안정적인 투구로 팀 승리를 지킨 불펜의 호투가 조화를 이루며 7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팀 3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7패만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 승에 목말라 있던 롯데 선발 박세웅은 야수들의 공수에 걸친 도움과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감격의 첫 승을 그것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롯데 타선은 다수의 멀티히트 선수가 나오며 팀 13안타를 상. 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때래내며 효과적인 공격을 했고 불펜진은 3이닝 무실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