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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야구 대표팀의 여정에 짙은 안개가 드리워졌다. 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대표팀은 대만에 0 : 4로 완패했다. 투. 타에서 모두 밀린 경기였고 변명이나 핑계를 댈 수 없는 내용이었다. 이 패배로 대표팀은 예선 통과 후 진행되는 슈퍼 라운드에서 1패를 안고 나서게 됐다. 슈퍼 라운드에서 2위 안에 들어가야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일정에 한층 부담이 더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나선 대만의 전력은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유망주 상위 랭킹에 있는 마이너리그 투수들의 다수 포함돼도 자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포함된 대만은 투. 타에서 대표팀을 압도했다. 과거 국제경기에서 대만을 괴롭히던 수비 불안도 없었고 득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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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금메달 여정에 홈팀 어드벤티지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10월 1일 중국과의 8강전에서 분명한 전력 차를 입증하며 2 : 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우즈베크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중국과의 8강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가장 큰 변수는 중국의 홈 텃세였다. 이미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평가전을 했고 중국의 홈 텃세가 무엇인지 제대로 느낀 바 있다. 당시 대표팀은 일방적인 홈 관중들의 응원과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했고 다수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2차례 평가전에서 2차전은 0 : 1로 패하기도 했다.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모두 함께하지 못했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이와 관련해 무리한 평가전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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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포츠사에서 1936년 베를린 하계 올림픽 마라톤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그 대회에서 손기정과 남승룡은 1위와 3위에 입상했다. 그들의 쾌거는 일제 강점기 억압받던 조선인들에게는 민족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일이었다. 두 선수의 입상이 중요했던 건 식민지 국민으로 불가피하게 일본 선수로 올림픽에서 참가했지만, 조선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손기정은 한글로 사인을 해주는 등 대회 내내 자신의 조선인임을 밝히고 말과 행동으로 일제에 맞섰다. 남승룡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선수는 서로를 의지하며 올림픽에 참가했고 조선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했다. 두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과 동메달과 관련해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사건을 불러왔다. 당시 두 선수의 입상 소식을 전하던 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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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넘어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중 잠시 흔들림이 있었지만, 실력차가 분명했고 결과는 5 : 1 완승이었다. 대표팀은 조 예선을 거치며 선별한 최정예 멤버로 선발 스쿼드를 구성했고 상대를 압도했다. 상대 키르기스스탄은 예상대로 5백을 기반으로 단단한 수비벽과 역습으로 맞섰지만, 경기력 차이를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이강인을 선발 출전시키면서 공격을 이끌도록 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백승호가 4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전담하게 했다. 3톱을 앞세운 매우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나선 대표팀은 실제 공격형 미드필더 운영에 중심을 둔 4-1-4-1 가까운 전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빠른 시간에 선취 골을 넣고 경기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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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전 9 : 0, 태국 전 4 : 0, 그리고 바레인 저 3 : 0,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예선전 결과다. 점수 차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줄었지만, 우려됐던 팀 조직력을 경기를 거듭할수록 짜임새를 더했고 부상이 있었던 주력 선수들도 컨디션을 잘 조절했다. 무엇보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상대 팀이 들고나올 전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었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예선전에서 대표팀과 대결한 팀들은 모두 5명 이상의 수비수를 배치하는 극단적인 수비와 기습을 노리는 전술로 맞섰다. 예선 상대들은 실점을 한 이후에도 동점골을 노리기보다는 오히려 수비를 더 강화하며 실점을 더 줄이려 하는 모습이었다. 그만큼 양 팀의 수준차가 컸다. 각 국가 간 전력 차가 극심한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의 현실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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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제1회 대회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이후 19번째 하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중국 항저우는 우리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37년 발발한 중. 일 전행 시, 중국 장개석 정부를 따라 이동을 거듭하던 과정에서 수년간 자리잡았던 곳으로 우리 현대사와 함께 했던 곳이다. 이 항저우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중국에서 세 번째로 개최하게 되는 아시안게임이다. 이 대회는 애초 대회 개최권이 있었던 베트남 하노이가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새롭게 개최지가 변경되는 과정을 거쳤고 2022년 열려야 할 대회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개최가 1년 늦춰지는 등 순탄하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그런 만큼 아시안게임을 준비했을 각국 대표 선수들에게는 더 각별하게 다가오는 대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