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의 상상속에만 가지고 있었던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국내 복귀가 현실이 된 것입니다. 절차상 특혜시비와 이미 은퇴기로 접어든 그의 나이 등 논란 거리가 있지만 의미있는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승엽, 김태균 등 해외파 선수들의 국내 복귀와 함께 내년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박찬호의 국내 복귀시 입단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의 경우 마케팅적 측면에서 큰 이득을 볼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김태균과 함께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그의 입단은 팀 전력상승에도 상당한 플러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록 그의 나이가 40을 바라보고 있고 지난 시즌 일본무대에서 부진했지만 풍부한 경험과 생소한 구질은 투수진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더 이상의 사건이 없을 것 같았던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대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기정사실화되었던 정대현이 롯데와 전격 계약한 것입니다. 얼마전까지 미국 볼티모어와 입단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여겨졌던 정대현이었기에 이번 계약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정대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했기에 그의 롯데행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시즌 종료후 롯데는 정대현에 대한 영입의지를 공개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올해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불펜의 강화가 절실함을 더 강하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정대현이라면 롯데 불펜을 확실히 강화시켜줄 카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문제는 정대현에 대한 타 구단의 관심 또한 강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는 국내 구단뿐만 아니라 해외 구단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소속팀 SK..
FA 최대어 이대호가 떠난 자리를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메우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봉협상 시즌이 되면서 그 계약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해외진출 선수중 이승엽이 삼성과 계약을 맺었고 김태균이 한화와 초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1년에 15억, 마이너스 옵션이 없는 순수 연봉입니다. 김태균은 이승엽의 연봉 기록을 깨고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김태균에서 최고 대우를 약속한 한화였지만 그 금액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액수입니다. 시즌 후반기 부터 야구단에서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한 한화구단의 방침과 그룹 오너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지만 현재 한화 선수단 연봉 총액의 50%를 넘는 김태균은 연봉은 파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본 리그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중도 ..
프로야구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그것이었습니다. 각 부분별로 최고의 선수를 뽑는 자리로 그 역사와 전통면에서 최고의 시상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행사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가 수비가 뛰어난 선수를 수상자로 선출하는데 반해 우리의 골든 글러브는 포지션별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를 대상으로 합니다. 공격적인 면이 더 강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 10년 무명의 설움을 날린 삼성 최형우와 한화 이대수의 감동 수상도 큰 화제였고 올 시즌 MVP를 차지한 윤석민 역시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최고 투수로서 또 한번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림 여러가지 화제과 이야기거리가 있었지만 롯데에게 올 해 골든글러브는 그 어느 때 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프로야구 ..
프로야구 스토브 리그가 어느 정도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대형 선수들의 거취도 대부분 결정되었고 FA 시장도 사실상 문을 닫았습니다. 보상 선수의 선택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여기에 처음 실시된 2차 드래프트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선수간 이동이 활발했던 스토브 리그였습니다. 트레이드라는 변수가 남아있지만 이제 각 구단은 기존 선수들에 대한 연봉협상과 동계훈련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내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이 시작된 것입니다. 각 구단별로 입지가 탄탄한 선수들은 더 좋은 성적을 위해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엔트리 진입을 기회를 얻기 위해 땀을 흘려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1군과 2군의 경계선에 있는 선수들은 동계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를 수 ..
이대호가 일본 오릭스로 떠난 롯데, 분명 공격력에 상당한 공백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에이스 장원준의 입백 공백까지 롯데 공수 양면에서 상당한 전력 손실을 안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스토브리그에서 롯데의 행보는 투수력 보강에 주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FA 영입에 있어서도 롯데의 관심사는 투수력 보강에 있었습니다. 타자쪽에는 김동주라는 괜찮은 대체 자원이 있지만 이런저런 문제들과 함께 롯데 구단의 영입의지가 사실상 없습니다. 타자를 보강할 트레이드 움직임도 크지 않습니다. 이번 임경완에 대한 보상선수로 외야수 임훈을 선택했지만 그 역시 마땅한 투수가 없는데 따른 궁여지책이었습니다. 그 마저도 SK의 역 지명을 받으면 원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대호 없는 롯데지만 롯데의 공격에는 믿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