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상위권 팀들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각종 타이틀 경쟁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투수 부분은 외국인 선수들의 강세 속에 다승 부분 배영수의 분전과 이미 40세이브를 넘어서며 넥센의 상위권 도약을 이끈 손승락의 활약이 도드라지고 있다. 타격 부분은 홈런과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가 다관왕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병호는 팀의 상위권 도약과 함께 정규리그 MVP에도 한발 더 다가선 상황이다. 이런 박병호에 최정, 최형우가 도전하고 있지만, 박병호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다. 시즌 초반 우려되었던 2년 차 징크스는 사라진지 오래다. 홈런, 타점왕 경험이 박병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런 박병호와 더불어 다관왕을 노리는 또 한 명의 선수가 있다. 타율..
프로야구 넥센의 9월 행보가 심상치 않다. 넥센은 17일 롯데전에서 3회 초 연속 5안타를 몰아치며 5득점 하는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7 : 1로 완승했다. 넥센은 같은 날 삼성에 패한 두산을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자리했다. 2위 삼성과는 1.5게임차 1위 LG와는 3게임 차를 유지하며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팀 전체가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넥센은 17일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와 경기에 대한 높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사실상 가을야구가 좌절되며 목표를 상실한 롯데는 넥센의 상승세를 막을 힘이 없었다. 롯데는 믿을 수 있는 선발 송승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송승준은 3회 초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넥센은 선두 박동원과 이..
한가위를 앞둔 프로야구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상위권 팀이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1위 LG를 시작으로 삼성, 두산, 넥센이 가을 야구로 가는 티켓을 어느 정도 예약한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상위권 팀들의 순위 싸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1위 LG는 물론, 4위 넥센까지 정규리그 우승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남은 경기 일정이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가 더해지면서 월요일 경기를 해야 하고 이동일이 많은 들쑥날쑥한 일정이 이어진다는 점은 막판 순위 싸움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상대에 따른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하고 연패에 빠지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이 상황에서 당하는 연패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가을 야구에는 멀..
경기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승부가 속출한 프로야구 일요일 경기는 상위권 판도에 다시 한 번 변화를 가져왔다. 1위 LG는 전날에 이어 NC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지만, 연승에 실패했다. NC는 9회 초 터진 4번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와 방어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선발 찰리의 호투와 베테랑 손민한의 마무리투구로 2 : 0 팀 완봉승에 성공했다. LG가 NC에 패한 사이 삼성은 한화 마운드를 맹폭하며 9 : 2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석민이 4안타를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1위 LG에 1.5게임 차로 다가섰다. 4위 넥센은 SK 선발 레이예스를 몰아붙여 득점한 초반 6득점을 끝까지 지켜 7 : 6으로 승리했다. SK는..
프로야구 상위권 판도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위 넥센이 5위 SK와 대결에서 홈런포 2방을 앞세워 7 : 3으로 승리하면서 게임 차를 5경기로 벌렸다. 남은 경기를 고려하면 사실상 4위를 굳힌 것이나 다름없다. 4위 추격의 희망을 유지하고 있었던 SK와 롯데는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남은 건 가을야구 진출팀 사이의 자리싸움이다. 1위 LG는 선발 리즈와 마무리 봉중근의 특급 투로 NC에 1 : 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최하위 한화에 일격을 당한 2위 삼성에 2.5게임 차 선두를 유지했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두 팀 간 1, 2위 다툼이 LG의 우세로 굳어지고 있다. 2위 삼성은 꾸준히 승수를 챙기고 있는 3위 두산에 1경기 차, 4위 넥센에 2경 차로 쫓기게 되었다...
프로야구 1, 2위 팀 LG와 삼성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1위 싸움이 진행형임을 알렸다. 차이가 있다면 LG는 매직넘버가 부여되었다는 점이었다. LG는 선발 우규민의 호투 속에 7: 2로 승리하며 KIA와의 2연전을 모두 독식했다. 삼성은 화력에서 롯데를 압도하며 11 : 5 대승을 거뒀고 전날 0 : 1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1위 LG와 1.5게임 차를 유지하며 추격의 가능성을 유지했다.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SK는 두산에 6 : 1로 완승하며 후유증에서 금방 벗어났다. 선발 윤희상은 완투승으로 팀이 침체에 빠질 위기를 벗어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두산은 후반기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패하면서 2위 삼성과의 차이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NC는 최하..